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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 The Between

    작품 제목 In The Between 작품 주제 대상과 사이트의 맥락을 반영한 커뮤니티 집합주거단지 이름 권은빈 메일 qwerzm04@gmail.com 학교 청주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이 작품은 대상과 사이트의 맥락을 반영하여, 사회초년생을 위한 커뮤니티 집합주거를 제안한다. 현대의 주거는 개인의 독립성을 중시하며 발전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주거 내 공동공간과 사이공간은 단순한 통로로 축소되었고, 이는 거주자의 일상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사회초년생은 불규칙한 근무 환경과 제한된 여가 속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단절되지 않은 관계를 필요로 하는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유형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기존 주거에서 소외되었던 사이공간을 주거의 중심 요소로 재해석한다. 통과를 전제로 한 공간이 아닌, 머무름과 만남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사이공간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관계가 강요되지 않으면서도 일상 속에서 선택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주거는 더 이상 단일한 개인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느슨한 연결과 공유된 경험을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구조로 확장된다. 본 작품은 이러한 공간적 전환을 통해, 사회초년생의 고립된 일상을 완충하고 새로운 주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이트 설명 대상지는 청주시 수암골에 위치하며, 주변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과거 활기를 띠던 주거지였던 수암골은 현재 인구 유입이 감소하고, 기존 주거의 노후화와 새로운 상업시설이 혼재된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 인근에는 교육시설과 업무시설이 다수 분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초년생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유형은 매우 제한적이며, 대부분이 기존의 오래된 주거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지역적 조건 속에서 사회초년생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하고, 단순한 주거 공급이 아닌 지역의 흐름과 일상에 스며드는 주거를 목표로 한다. 수암골로 진입하는 보행 동선, 메인도로 및 골목길과의 관계, 인접한 문화재와의 맥락을 고려하여 배치를 구성하고, 우암산의 경관을 적극적으로 주거 공간에 끌어들임으로써 대상지의 특성이 설계 전반에 반영되도록 하였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은 아이소메트릭을 통해 주거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과 활동,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브릿지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브릿지는 각 주거 유닛과 공동공간을 단순히 연결하는 동선이 아니라, 이동과 머무름이 동시에 발생하는 사이공간으로 작동하며 다양한 일상 활동이 중첩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COPLAY, COGARDEN, COWORK 등의 프로그램은 브릿지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사회초년생의 하루 시간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거주자는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춰 선택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다이어그램은 주거가 정적인 공간이 아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는 구조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설계개념 및 전략 프로젝트의 핵심 설계 개념은 사이공간의 재정의이다. 기존 주거에서 사이공간과 브릿지는 단절된 동을 연결하는 기능적 통로에 불과했으나, 본 작품에서는 이를 관계가 시작되는 핵심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작은 분동으로 구성된 주거 매스 사이에 사이공간을 형성하고, 상부의 브릿지를 통해 동들을 느슨하게 연결함으로써 주거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브릿지는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지나다니며 머무르고 대화가 발생하는 장소로 계획되었으며,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사회 초년생의 일상 속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주거는 공동 생활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관계로 확장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는다. 이 설계는 사이 공간을 매개로 개인과 공동, 독립과 연결 사이의 균형을 공간적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패널의 대표 이미지는 본 프로젝트의 핵심 공간인 브릿지를 중심으로, 주거 단지 전반에 형성되는 흐름과 관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브릿지는 단절된 동을 단순히 연결하는 통로가 아니라, 지나다니며 머무르고 시선과 동선이 교차하는 사이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상부에서 형성되는 이 흐름을 통해 각 주거 유닛은 느슨하게 연결되며, 거주자는 이동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게 된다. 대표 이미지는 이러한 브릿지의 공간적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사이공간이 주거의 중심 구조로 작동하는 본 프로젝트의 개념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향후 발전 단계에서는 브릿지를 단순 연결 동선이 아닌 주거 인프라로 확장하고자 한다. 모듈형 휴식,작업,소규모 활동이 유연하게 바뀌는 구조로 설계해 시간,계절,사용자에 따라 관계의 밀도와 프로그램이 달라지는 적응형 사이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거와 커뮤니티가 공간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사회적 문제, 건물 용도의 특성, 대상지의 맥락을 동시에 고려하며 하나의 설계로 통합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건축이 관계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사이공간과 브릿지를 중심으로 개념을 발전시키며, 설계를 통해 사회적 질문에 응답하는 사고력이 한층 성장했다고 느낀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를 하다 보면 답을 빨리 찾고 싶은 순간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무엇을 고민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맥락과 대상지, 사용자의 삶을 끝까지 질문하며 풀어내다 보면 설계는 자연스럽게 깊어집니다. 결과보다 사고의 과정에 집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Emptiness,Becoming a Space of Memory

    작품 제목 Emptiness,Becoming a Space of Memory 작품 주제 옥매광산 리노베이션 이름 서영도, 장신범 메일 renuwaldice@naver.com , wkdtlsqja123@naver.com 학교 국립목포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역사성 및 장소성 복원 작품 주제 지정주제 : 리노베이션 리모델링을 활용한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창조적 교류에 대해 제안. 친환경적인 계획 방향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개념을 형성. 옥매광산 창고는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규모의 강제동원이 이루어졌던 장소 중 하나로,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사람과 지형이 동시에 소모되었던 현장이다. 명반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산은 깎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조선인 광부들이 기록되지 않은 노동과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이 장소는 오랫동안 침묵 속에 방치되어 왔고, 역사적 의미에 비해 기억의 장으로 기능하지 못했다. 본 작품은 옥매광산 창고를 단순히 보존하거나 재현하는 데서 나아가, 이 장소가 지닌 상처와 공백을 어떻게 현재의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데서 출발한다. 리노베이션의 핵심 개념은 ‘비움’이다. 과거 이곳이 끊임없이 자원을 채우고 반출하던 장소였다면, 이제는 기능을 비워내고 기억과 사유가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투탄구는 과거 광석 이동을 위한 통로였지만, 리노베이션 이후 빛이 스며드는 통로로 재해석되었다. 아치형 굴은 구조적 형태를 유지한 채 강제동원의 흔적을 담는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며, 창고 앞 공터는 최소한의 개입만을 통해 성찰의 공간으로 남겨졌다. 이 세 공간은 이동, 인식, 머무름이라는 순서를 통해 방문자가 자연스럽게 과거의 시간을 체험하도록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옥매광산을 ‘획득된 자원’의 장소가 아닌 ‘남겨진 삶’을 마주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이다. 설명보다 침묵이, 과시보다 여백이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간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사이트 설명 옥매광산 창고가 위치한 대지는 일제강점기 명반석 채굴과 운반을 위해 지형이 인위적으로 훼손된 장소로, 깎여 내려간 산과 협곡, 콘크리트 저장 시설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대지는 건축 이전부터 이미 강한 형태와 기억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개입은 이를 덮기보다 드러내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본 계획은 기존 지형과 구조를 최대한 유지한 채, 투탄구·굴·공터와 같은 요소를 공간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축은 대지를 지배하는 대상이 아니라, 대지가 만들어 놓은 흔적 사이에 조심스럽게 개입하며 기억의 흐름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다이어그램은 기존 시설을 존중하는 보존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단계적으로 드러내는 구조로 구성된다. 진입로의 흐름에 따라 추가 매스를 배치하여 접근의 질서를 만들고, 기존 부두와 저장창고의 경계를 분리해 공간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한다. 세 개의 축은 이동에 따른 시퀀스를 형성하며, 역사적 기억을 담은 공간과 추모의 장면이 공존하도록 연결한다. 가변적인 문을 통해 비움과 채움의 상태가 유연하게 전환되고, 기존 파사드는 유지하되 내부 공간은 프로그램에 맞게 재구성된다. 수직적 동선은 기능을 층위별로 조직하며, 열린 조망권을 확보해 장소 전체가 기억과 현재의 경험으로 확장되도록 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설계 개념 및 전략 : 비움으로 남긴 공간을 통해 기억에 접근한다. 2. 설계 개념의 공간적 구체화 : 본 설계는 대지에 형성된 세 개의 사선 축, 즉 도로축, 자연축, 대지축을 배치의 기준으로 삼고, 각 축에서 발생하는 공간의 시퀀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도로축을 따라 접근한 방문자는 투탄구를 통해 내부로 진입하며, 어둠과 빛의 대비를 경험하는 첫 번째 시퀀스를 마주한다. 이후 자연축과 연결된 아치형 굴에서는 반복되는 구조와 전시가 이어지며 이동 속도가 점차 늦춰진다. 마지막으로 대지축이 열리는 창고 앞 공터에 도달하면서 시선과 동선이 확장되고, 머무름과 성찰의 시퀀스로 전환된다. 이러한 공간의 흐름은 기능적 배치를 넘어, 이동–>인식–>사유로 이어지는 경험의 연속을 만들어낸다. 대표 이미지 설명 이 조감도는 세 가지 주요 축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장소의 재구성된 풍경을 보여준다.대표 이미지는 기존 부두의 공터처럼 무력하게 남아 있던 경계를 재해석하여, 단절의 장소를 기억과 행위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한 장면을 담는다. 새롭게 설정된 경계는 내부와 외부를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건축 내부에서는 전시와 관람을 통해 과거의 흔적과 이야기를 마주하도록 유도한다. 외부로 확장된 공간은 공원으로 이어져, 118인을 기념하는 추모비와 비석들이 배치되고, 이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머묾이 드러난다. 이미지는 추모가 고정된 대상이 아닌, 현재의 행위 속에서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가장 고민이 남았던 창고 앞 공터를 중심으로 설계를 다시 다듬고 싶다. 특히 이 공간은 형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마지막까지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성찰의 공간이라는 개념에 비해 공간적 해답이 충분히 구체화되지 못했다고 느꼈다. 향후에는 지형, 동선, 시선의 흐름을 다시 분석해 공터의 형태를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고, 최소한의 구조나 장치를 통해 개인적 성찰과 공동의 기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장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위해 해남 현장을 직접 방문했을 때, 깊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다. 처음 마주한 건축물은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많은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고, 그 대비가 오히려 설계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 공간이 다시 기억되고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설계 전반을 이끄는 동력이 되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점은, 개념이 명확해도 공간으로 옮기는 과정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잘 풀리지 않는 공간이 있을 때 억지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왜 어려운지 끝까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설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후배들도 결과보다 고민의 깊이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으면 좋겠다.

  • 일상과 우연이 만나는 곳 – 매일 바라보던 일상이 특별하게 보이는 순간

    작품 제목 일상과 우연이 만나는 곳 – 매일 바라보던 일상이 특별하게 보이는 순간 작품 주제 점점 사라져가는 도시, 높은 경사지 위에 놓여 있고 새로운 사람들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동네. 그런 장소에도 여전히 이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남아 있다. 그들은 서로의 집 앞에서 안부를 나누고, 옥상을 빌려 함께 빨래를 널며, 각자의 집에서 소소한 모임을 이어간다. 그렇게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이들만의 관계와 시간이 축적되어 왔다. 하지만 도시와 함께 사람들도 나이를 먹어가며, 한때 익숙했던 길은 점점 버거운 이동이 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일상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들의 일상을 지켜내고 싶었고, 동시에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장면들에 주목했다. 매일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풍경 속에서도 빛이 스며드는 순간, 날씨가 바뀌는 찰나, 시선의 각도가 달라지는 순간에 공간은 전혀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평범한 일상 사이에 숨어 있던 이런 우연한 장면들은 충분히 특별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 순간들을 공간적으로 드러내고,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이동하며,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사라져가는 일상을 붙잡고, 이 도시가 지닌 장면과 느낌을 다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이름 이윤범 메일 dldbsqja1012@gmail.com 학교 건국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상공업 및 업무공간 작품 주제 점점 사라져가는 도시, 높은 경사지 위에 놓여 있고 새로운 사람들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동네에도 여전히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은 남아 있다. 그들은 서로의 집 앞에서 안부를 묻고, 옥상을 빌려 함께 빨래를 널며, 각자의 집에서 소소한 모임을 이어간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러한 장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되며 이 동네만의 관계와 기억을 만들어 왔다. 일상은 조용하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그 속에는 서로를 지탱해 온 삶의 방식이 담겨 있다. 그러나 도시와 함께 사람들도 나이를 먹어가며, 한때 익숙했던 길은 점점 힘에 부치는 이동이 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일상의 풍경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경사는 더 가파르게 느껴지고, 자주 오르내리던 길은 머뭇거리게 된다. 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장소를 새롭게 채우기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이들의 일상을 지켜내고 싶었다. 동시에 이 도시가 무심히 지나쳐졌던 장면들을 다시 바라보고자 했다. 매일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풍경 속에서도 빛이 스며드는 순간, 날씨가 바뀌는 찰나, 시선의 각도가 달라지는 순간에 공간은 전혀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평범한 길목이 머무는 장소가 되기도 하고, 일상의 배경이 특별한 기억의 장면으로 바뀌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우연한 순간들이야말로 이 도시가 지닌 고유한 가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덧붙이기보다, 이미 존재하던 장면들을 드러내고 이어주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를 완화하고, 걷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지며, 시선과 행동이 머무를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공간이다.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사라져가던 일상을 다시 일상으로 회복시키는 장소를 제안하고자 했다. 사이트 설명 이곳은 높은 경사지에 형성된 동네로, 차 한 대만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좁은 도로와 주택 사이 골목을 통해 사람들이 이동한다. 골목은 경사를 오르기 위해 고르지 않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특히 노년층에게는 일상적인 보행조차 부담이 되는 환경이다. 오랫동안 이곳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익숙했던 길은 점점 이용하기 어려운 이동로로 변해가고 있다. 동네 뒤편에는 숲과 맞닿아 복지관과 어린이집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세대가 공존하는 생활 시설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주택 틈 사이로는 부산 바다가 틈 사이로 보이고, 옥상에 오르면 시야가 열려 넓게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장소다. 하지만 바로 앞에는 흰여울마을이라는 문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과 외부인의 발길이 집중된다. 이에 비해 이 동네는 흐름에서 비켜나 점점 활력을 잃고 있으며, 공간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점차 쇠퇴해 가는 주거지로 남아 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첫 번째 다이어그램은 흑백 사진과 색이 있는 사진의 대비로 구성되어 있다. 흑백 사진에는 움직이는 사람들이, 색이 있는 사진에는 멈춰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는 바쁘게 지나치는 일상에서도 문득 시선이 머무는 순간과 장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시각화한 것이다. 하단의 검은 선과 경사는 도시의 혼잡한 흐름 속에서도 여유로운 공간이 존재함을 드러낸다. 두 번째 다이어그램은 길의 디자인 과정을 설명한다. 건물, 길, 용도 등 조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공간 흐름과 길의 형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세 번째 다이어그램은 지붕 디자인에 관한 것으로, 기존 지붕들의 특징과 그사이에 새롭게 삽입되는 지붕의 형태와 성격을 함께 제시한다. 이 세 가지 다이어그램은 일상에서 새롭게 인식될 수 있는 장면과 공간을 표현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이 프로젝트는 일상을 담고, 그 안에 숨어 있는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데서 출발했다.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나는 주택을 최대한 유지하고 ‘길’을 중심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걷고, 이야기하고, 머무는 행위가 가장 많이 축적되는 장소가 길이기 때문이다. 이 길은 사이트 내 시설들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동선이자, 기존 주택 사이에서 새로운 장면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흐름이 된다. 좁은 주택 틈에 무거운 매스를 두기보다는, 가볍게 스며들며 끼어 있는 듯한 공간을 지향했다. 또한 각 공간의 지붕은 장소마다 다른 장면과 분위기를 강화하며, 경험을 완성하는 요소로 계획했다. 프로그램의 경우, 주민들이 사용하던 주택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곳이 만들어져서 기존 주택에서 하지 못하던 일을 더 넓고 쾌적한 곳에서 할 수도 있게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배치했다. 대표 이미지 설명 첫 번째 이미지는 점점 사라져가는 마을의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둡게 표현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물은 하얀색으로 계획해 기존 주택 사이에 가볍게 스며드는 느낌을 강조했다. 도시의 활기를 회복하는 건물을 의도했다. 지붕은 각 장면의 특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두 번째 이미지는 숲 속에 위치한 공간으로, 노년층과 어린이가 함께 머무는 장소다.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빛과 금속에 반사되는 빛이 대비되며, 서로 다른 세대가 지닌 차이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빛이 공존하듯, 어린이와 노년층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장면을 상상했다. 세 번째 이미지는 주택 사이에 깊숙이 끼어 있는 공간을 보여준다. 주민들이 옥상에서 함께 빨래를 널며 일상을 공유하는 기존의 풍경을, 끼어 있는 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천을 연속적으로 배치해 바람에 흔들리며 기존의 장면들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돌아보면 기본 조사를 더 정밀하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주민들의 실제 거주 여부와 인터뷰를 충분히 진행했다면 요구사항을 더 명확히 반영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기존 건물과 새 공간이 맞닿는 연결부의 구조적 안정성에 관한 연구가 더해졌다면 설계가 한층 단단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젝트는 성실히 진행해 큰 후회는 없지만, 초반에 더 많은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일상 장면을 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학교에 OMA의 Chris van Duijn이 와서 특강을 해줬었다. 사이트가 같지는 않지만 부산에 비슷한 컨디션을 가진 사이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들었다. 강연이 끝나고 기존의 것을 유지한 상태로 개발하는 것은 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은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그 의견과 기존 마을의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는 답을 받았다. 종강하고 내 재개발 방향은 어떤지 의견을 듣고 싶어서 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받았다. 유명한 회사에서 나와 비슷한 것을 하니까 들뜨고 신나서 질문하고 메일을 보냈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건축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시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생긴다. 기존 것을 허물고 새로 만드는 방식도 의미 있지만, 기존 건물과 주민들의 삶을 유지하며 재생하는 방향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활용하기 어려워 보이던 공간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고, 획일적인 아파트가 아닌 한국적인 도시의 모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확장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한 번쯤은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걸 해보면 정말 내 생각을 펼칠 기회가 된다.

  • Upper Alley : 새로운 도시의 여백

    작품 제목 Upper Alley : 새로운 도시의 여백 작품 주제 익선동 한옥마을 리모델링 이름 박재민 메일 pjm01010@naver.com 학교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익선동 리모델링 지속 가능한 익선동을 위한 새로운 층위의 제안: 여백의 길 급격한 상업화로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된 익선동은 현재 젠트리피케이션과 오버투어리즘이라는 도시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익선동은 왜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피로감을 주는 지속 불가능한 공간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원인은 주거와 상업의 충돌을 완화할 완충 장치의 부재, 소비 없이 머무를 수 있는 공공 공간의 부재, 그리고 도시적 흐름을 지탱할 순환 구조의 부재에 있습니다. 과거 익선동에서 소통과 순환의 역할을 담당했던 골목길은 오늘날 관광객의 과밀로 인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갈등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좁은 골목에 너무 많은 도시적 기능을 덧씌우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한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이미 포화 상태인 지상의 골목을 억지로 회복시키기보다, 과부하 된 지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층위의 공간을 창출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는 꽉 찬 지상이 아닌, 비어 있는 지붕 위 공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여백의 길을 제안합니다. 이는 상업적 소비를 강요받지 않는 순수한 공공 공간이자, 주민과 방문객에게 쉼을 제공하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혼잡한 수평적 미로에서 벗어나 수직적으로 확장된 이 새로운 길은, 단절된 도시 조직을 엮어내고 익선동의 전통적 풍경을 새로운 시점에서 조망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동선의 확장을 넘어, 익선동이 잃어버린 여백을 회복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리듬을 되찾아주는 건축적 해법이 될 것입니다. 사이트 설명 도시의 단절을 잇는 동서축의 발견 대상지는 익선동 내에서도 건물의 노후도와 변형이 심각하여 물리적 개선이 시급한 구역을 선정했습니다. 도시적 맥락에서 볼 때, 현재의 익선동은 남북 방향의 골목길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동서 방향의 연결성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단순한 노후 건물의 재생을 넘어, 도시 조직의 막힌 혈을 뚫는 새로운 동서축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이 새로운 축은 미시적으로는 익선동 내부의 순환을 돕고, 거시적으로는 탑골공원부터 종묘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주요 녹지 및 문화유산 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합니다. 역사적 정취가 남은 한옥 밀집 지역과 일반 상가 건물이 혼재된 이 경계지점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주거와 상업을 중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 다이어그램_2 이 상세도는 낡은 한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그 위로 새로운 길을 띄우기 위한 구조적 해법을 보여줍니다. 특히 한옥 위를 부유하는 길이라는 건축적 개념이 단순히 상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공 가능한 물리적 실체로 구현할수 있도록 구조적 현실성을 깊게 고민했습니다.  설계의 핵심은 기존 구조에 대한 존중과 최소한의 개입입니다. 새로운 윗골목을 지지하는 원형강관(CHS) 기둥은 기존 목재 기둥의 축을 따라 배치되어 하중을 독립적으로 지지합니다. 서까래와 서까래 사이의 빈 공간을 관통하여, 기존 지붕의 목구조와 기와 곡선을 훼손하지 않고 상부로 뻗어 나갑니다. 지붕 위에서 Y자 형태로 갈라지며 데크를 받치는 스틸 프레임과 코르텐 소재의 마감은, 묵직한 한옥의 물성과 대비를 이루며 과거의 지붕 위에 현대의 층위가 가볍게 부유하는 공존을 이루어냅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공존과 확장을 통한 윗골목(Upper Alley) 조성 본 설계의 핵심 전략은 기존 도시 조직을 존중하며 그 위로 새로운 경험의 층위를 쌓아 올리는 윗골목의 조성입니다. 1. 시퀀스 및 프로그램: 진입부인 한옥존은 갤러리, 쉼터, 커뮤니티 도서관 등 치유적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여백의 공간으로 정의했습니다. 이어지는 상가 건물은 기존 입면을 보존하되 내부에 더블 스킨과 아트리움을 도입한 서가로 리모델링하여, 한옥과 상업 공간 사이의 전이 공간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수직적 연결과 경험의 확장: 지상의 한옥 마당과 지붕 위의 윗골목은 조형적인 계단을 통해 연결됩니다. 지붕을 따라 흐르는 브릿지는 방문객에게 일상의 레벨을 벗어난 시점을 제공하며, 한옥의 스카이라인을 풍경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3. 구조적 공존: 기존 한옥의 목구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서까래 사이 빈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구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기존 목재 기둥에서 보강되어 뻗어 나온 스틸 프레임(CHS)이 상부 브릿지를 지지하는 형태는, 과거의 흔적과 현대적 개입이 구조적으로 공존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이미지: 다이어그램_1 이 단면투시도는 한옥 지구에서 상업 지구로 넘어가는 결절점에 위치한 서가의 입체적 구성을 보여줍니다. 가장 핵심적인 건축적 장치는 이중 외피 시스템입니다. 익선동의 기억을 담은 기존 조적조 입면을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에 새로운 입면을 덧대어 두 벽 사이에 식물이 자라는 전이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부는 외부의 소음과 분리되면서도 자연을 품은 고요한 쉼터가 됩니다. 건물 중심부에는 대형 아트리움을 두어 층간의 경계를 허물고 극적인 수직적 개방감을 부여했습니다. 천창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은 층별로 배치된 서가 깊숙이 스며들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기존 입면과 새로운 입면의 공존을 위한 구조적 시스템이나 콘크리트 기둥에서 나무 기둥으로 연장되는 구조적 시스템의 흐름은 과거 건축의 질서를 존중하고 새것과 공존하는 방식을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대상지의 규모가 방대하여 첫 번째 상가 건물 이후의 구간은 마스터플랜 단계의 제안으로 남겨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만약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진다면, '윗골목'의 시퀀스가 사이트 끝까지 이어지도록 각 구간의 맥락에 맞는 구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시작점의 한옥부터 종묘 앞까지, 동서축 전체를 관통하는 건축적 디테일을 통해 도시적 연결성을 더욱 밀도 있게 설계해보고 싶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이전까지의 스튜디오가 개념과 아이디어의 전개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로 지어질 수 있는 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특히 한옥 훼손을 최소화하며 새로운 구조를 띄우기 위해 상세 단면과 접합부를 스터디했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막연했던 구조에 대한 두려움이 구조에 대한 흥미와 확신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의 설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를 하다 보면 나의 아이디어가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혀 타협하고 싶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제약을 피하지 않고 구조적, 물리적 해법을 집요하게 고민하다 보면 그 상상이 비로소 단단한 건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이미지나 깊이 있는 이론도 좋지만, 내 도면의 선 하나가 실제로 어떻게 지어될지 고민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그 치열한 고민의 깊이만큼 자신과 자신의 프로젝트 모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GROUNDED INTERLOCK

    작품 제목 GROUNDED INTERLOCK 작품 주제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도서관/공연장) 이름 강윤수 메일 gangyaensum@gmail.com 학교 경기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3학년 2학기는 도서관과 공연장을 주제로 하여 한 학기 동안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이트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91-3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서관 설계 공모전이 진행되어 서울시립도서관이 지어질 예정인 곳이다. 이곳에 우리가 같은 주제로 공모 조건을 파악하여 복합문화시설을 설계한다면 어떤 형식의 공간이 나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기술이 발전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도서관과 공연장과 같은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공간이 변화한다. 도서관과 같은 경우에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종이 책으로 부터 벗어나 전자 책을 활용하여 독서를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서 종이책 보관을 필요로 했던 도서관의 공간의 필요성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고, 새로운 디지털 북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공연장과 같은 경우 예전에는 무대 구성을 위해서 다양한 장치들이 오르고 내릴 큰 무대를, 그리고 그 위와 뒤에 충분한 여유 공간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기술이 발점함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활용성이 증가하고 있어, 예전만큼의 큰 무대 공간, 여유 공간과 높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기술의 발전에 따른 문화시설의 공간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러한 점에 입각하여 도서관과 공연장을 주제로하여 기존의 공간 성격을 이해하여 설계하되  새로운 공간을 제안해 보는 것이 이번 3학년 설계 프로젝트의 주제이다. 사이트 설명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91-3은 빽빽한 아파트가 위치한 주거 밀집 지역 속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지이며, 해당 부지를 아파트와 초, 중 학교들이 둘러싸고 있다. 사이트 주변 반경 1km이내로는 회기역, 청량리역, 신답역, 답십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1호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으로 서울시의 핵심 지하철 노선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다양한 도시에서 방문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교, KAIST 등과 같은 대학교들이 위치하고 있어 앞서 언급한 지하철 노선 경로를 통해 손쉽게 접근 가능하여 초, 중, 고부터 대학생들까지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단면 다이어그램을 보면 각각의 건물과 접한 땅의 레벨이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서로 다른 레벨에서 각각의 건물 내부로 접근 가능하며 도서관과 공연장의 서로 다른 공간을 분리 배치 하였으나 디자인 적으로 동일한 형태를 공유하며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핵심은 최상 층의 녹지 공간이다. 최상 층과 같은 경우 외부와 내부가 교차로 나타나는데, 그 외부는 녹지 공간으로 전체적인 대지와 연결되어 녹지를 공유하고 있다. 즉, 사람들이 이곳을 왜 기존의 도시의 흐름과 일맥상통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지를 보여준다. 건물과 땅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이 둘이 사람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이다. 설계개념 및 전략 설계 전략은 사이트가 주거 지역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현재의 동네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기존의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으로서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기 동안의 복합문화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재 사이트는 공원으로 빽빽한 고층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공간 속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다. 이곳을 자유롭게 지나다니고, 머물기도 하며 때로는 방황했던 이곳의 수많은 동네 주민들의 기억들의 흐름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하나의 공원을 풍경으로 삼아서 풍경에 묻히는 건축 계획안을 고려하였다. 따라서 Landscape Architecture에 초점을 맞추어 저층화, 공원과 같은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자유로운 동선, 시야에서 방해요소로 작용받지 않도록 전략을 짜고 설계를 진행하였다. 대표 이미지 설명 메인 랜더링 이미지를 보면 이 공간이 전농동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메인 교차로 사거리에서 바라본 시각으로, 이곳은 혼잡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큰 광장으로서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또한 메인 도서관의 출입구가 위치한 곳으로 이곳은 하나의 전이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두 형태의 커다란 매스가 어떤 형식으로 교차되어 보여지는지가 보이며 각각의 램프들이 땅이랑 연결되어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 이곳으로 이동하고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장면은 단순히 건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건물이 세워지고 건물과 땅의 관계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들을 사람들이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현재의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건물의 재료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한 학기 동안 디자인을 하고 공간을 계획하고 동선, 땅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 보니 재료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적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프로젝트를 마감하고도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재료에 대해서 발전시켜보고 싶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땅과 건물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 첫 단추가 굉장히 어려웠다. 건물만 다루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대지와 함께 고민을 하다 보니 전 학기들 보다 더 많은 시간들이 소요 되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스스로 설계는 단순히 건물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대지와 건물 사이의 관계가 건물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워갈 수 있었던 학기였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좋았던 것 같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건축은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땅과 사람 사이에서 그들과 조율하여 관계를 맺어가는 하나의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를 할 때 본인이 하고 싶은 설계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대지에 맞는, 상황에 맞는, 스케일에 맞는 조건들을 따져가며 하는 것도 재미있기에 꼭 이 모든 점들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 RE,

    작품 제목 RE, 작품 주제 창고 리노베이션을 통한 해양전시가 포함된 도서관 이름 공민수 메일 kong51151@naver.com 학교 동서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역사성 및 장소성 복원 작품 주제 3학년 2학기 설계 프로젝트는 부지의 자연적·역사적·문화적 맥락을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단순한 기능 개선이나 신축이 아닌 기존 건축이 지닌 시간성과 장소성을 존중하면서 지정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사용 가능성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프로젝트에서는 두 가지 건축 용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으며, 그중 본인은 해양 전시가 포함된 도서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였다. 항만과 인접한 대지의 특성, 그리고 현장 답사를 통해 경험한 공간적 인상은 해당 프로그램이 이 장소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졌으며 해양이라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룸으로써 대지의 특색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본 설계에서 바다는 단순한 조망 요소를 넘어, 장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적인 환경 조건이자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었다. 이에 바다를 시각적 배경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험의 대상으로 전환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방향은 해양 체험 전시가 포함된 도서관이라는 용도 설정으로 이어졌으며, 건축은 바다와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매개체로 작동하도록 계획되었다. 사이트 설명 대지는 부산 중구 중앙동4가 15-33에 위치하며, 한때 항만과 밀접하게 작동하던 장소였으나 현재는 역사적 흐름이 단절되고 대지의 가치가 시간의 흐름에 의해 가려진 상태로 남아 있다. 과거의 기능은 사라졌지만, 장소가 지닌 잠재력은 충분히 드러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었다. 광활한 대지와 대규모 창고는 명확한 프로그램 없이 인근 지역 행사를 수용하는 그릇이자 지속적인 공터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는 장소가 여전히 물리적 여유와 수용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건축적 개입 없이 소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본 설계는 이러한 대지의 상태를 단순한 공백이 아닌, 현재의 흐름을 담으며 새로운 흐름을 가질 수 있는 잠재적 공간이자 리노베이션을 통해 잊혀지지 않고 경험이 다시 기억되는 장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본 대표 다이어그램은 ‘다시(RE)’라는 설계 개념이 기존 구조를 출발점으로 어떻게 공간 체계로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핵심 구조 요소인 트러스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트러스는 단순한 구조 부재를 넘어 설계 전반을 이끄는 기준이 된다. 트러스로부터 파생된 네 가지 요소는 설계의 주요 전략으로 작동한다. 트러스의 구조적 질서는 도면상의 그리드로 전환되어 공간 구성의 기본 틀을 형성하고, 트러스의 각도는 박공 형태의 지붕으로 이어져 건축의 형태적 정체성을 만든다. 또한 H형강과 내부에 드러난 구조 노출은 기존 창고의 모습을 유지하며 리노베이션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다. 이 중에서도 그리드는 가장 적극적으로 확장된 요소로, 내부 공간뿐 아니라 외부 영역까지 적용되어 공간의 구획과 배치, 확장 방식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구조의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통합적인 공간 체계를 형성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본 설계의 핵심 개념은 리노베이션의 본질에 주목한 ‘다시(RE)’라는 행위이다. 이는 단순히 기존 건물을 보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건축을 ‘다시 쓰는(RE USE)’ 과정으로 해석하였다. 설계는 창고의 핵심 구조 요소인 트러스를 출발점으로 전개되었다. 트러스는 단순한 구조 부재를 넘어 전체 설계의 기준이 되는 질서이자 개념적 장치로 작동하며, 설계의 주축이 된다. 트러스로부터 파생된 그리드, 박공 형태의 지붕, H형강, 구조 노출이라는 네 가지 요소는 설계 전반에 적용되었고, 이를 통해 기존 창고의 구조적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재구성을 목표로 하였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바다와 맞닿은 대지 위에서 리노베이션된 건축과 외부 공간의 관계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한때 항만 창고였던 기존 건축은 구조적 질서를 유지한 채 재구성되어, 바다를 향해 열린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 확장된다. 트러스를 기반으로 한 박공 형태의 지붕과 반복되는 구조 프레임은 기존 창고의 모습을 드러내며, 건축이 과거의 흔적 위에 새롭게 쓰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물 주변으로 조성된 외부 공간은 내부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설계 개념을 공간적으로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이 이미지는 건축과 대지, 바다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통해, 본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다시 쓰이는 건축’과 기억과 경험이 축적되는 장소, 그리고 해양 경험의 확장을 담아내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본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면 리노베이션이라는 틀 안에서 기존 건축의 질서를 유지하는 방향에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인 공간적 변화와 해석을 시도해보고 싶다. 이번 설계에서는 ‘다시 쓴다’는 개념 아래 기존 구조를 적용하는 방향에 초점을 두었으나, 초기 단계에서 구조적 개입이나 공간 구성의 변화를 보다 과감하게 설정했다면 또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향후에는 기존 형태와의 대비가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새로운 모습이나 공간적 변화를 통해, 리노베이션이 지닌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보고 싶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진행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설계 초기에 리노베이션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해 오랜 정체 기간을 겪었다는 것이다. 기존 건축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여러 방향을 시도했음에도 설계가 쉽게 진전되지 않았다. 이러한 시행착오의 과정은 설계에서 ‘무엇을 만드는가’보다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를 스스로 묻고 판단하는 기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설계의 방향이 점차 명확해졌고, 이 경험은 설계를 바라보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의미 있는 과정으로 남았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들에게 설계란 처음부터 명확한 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묻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체되는 시간이나 시행착오는 불필요한 과정이 아니라 자신만의 설계 방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단계가 된다. 당장의 결과에 조급해져 현재의 과정을 지나치기보다 자신의 판단 기준을 하나씩 세워가며 끝까지 설계를 밀고 나가길 바란다.

  • SCIENCE FICTION MUSEUM IN SEJONG MUSEUM COMPLEX

    작품 제목 SCIENCE FICTION MUSEUM IN SEJONG MUSEUM COMPLEX 작품 주제 떠오르는 SF장르에 SF박물관이 생긴다면? 이름 정우성 메일 podong0125@gmail.com 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작품의 주제는 만약 한국에 SF박물관이 생긴다면? 이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최근에 급 부상하게된 한국의 SF장르에대해 흔히 말하는 매니아층을 위한 공간이 생겨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SF박물관을 디자인했다. 사이트 설명 사이트는 세종국립박물관단지 내에 편의시설이 위치한 자리에 A,B,C 3가지 사이트로 분리해 하나의 구역을 선택한다. 세종국립박물관 단지는 지하 1층에 모든 박물관을 갈 수 있는 '박물관 거리'가 있으며 지하 2층엔 통합수장고가 존재해 박물관 내부 수장고의 면적을 줄인다. 지상에는 박물관들을 돌아다닐 수 있는 회랑이 있으며 박물관과 필수적으로 연결되어야한다. 또한 단지 내부에 자연광의 유입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각 박물관은 선큰마당을 넣어야하며 높이는 22M를 넘어선 안된다. 지리적 특징으론 남쪽으론 금강이 흐르고 동쪽엔 중앙공원이 맞닿아있으며 북쪽으로는 세종시 중앙광장과 인접해있다. 최종적으로 중앙공원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내의 이동동선과 연결되고 동쪽과 남쪽의 자연환경과 인접한 C구역을 선택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매스 다이어그램을 보면 두개의 ALT가 있는데 처음 FORMAL ALGORITHM에서 만들었던 형태를 볼륨감있게 올리고 3개의 층으로 분할한 뒤,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태양의 각도에 더 많은 자연광을 유입시키기위해 상부로 갈 수록 작아지는 형태를 만드는 것까진 동일하다. ALT1 은 자연광이 필요없는 극장 부분의 형태를 단순하고 자연광의 유입을 적게 만드는 각도인 90도로 깎아내린 형태이고 ALT2는 극장 부분을 위로 들어올려 자연광의 유입을 막으려 한 것이다. 최종적으로 설계 개념에 더 적합한 ALT1 이 선정되었다. 설계개념 및 전략 레퍼런스인 청두SF박물관을 조사한결과 SF박물관에는 다목적홀, 라운지, 전시실이 필수로 들어가야하며 아가 칸 미술관을 통해 연면적 10000제곱미터 박물관의 각 공간의 면적을 구해 실 구성을 짰다. 다목적홀에는 많은 자연광이, 전시실에는 최소의 직사광선이, SF영화를 감상하는 극장에는 인조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토대로 각 공간에 필요한 자연광의 수요에 따라 다목적홀-전시실-극장 순으로 공간을 배치하고 건물의 입면의 개구부의 배치와 개수를 이용해 건물 전체에 자연광의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것이 전략이었다. 대표 이미지 설명 FORMAL ALGORITHM을 보면 각이 많을 수록 더 많은 자연광이 유입됨으로 자연광이 많이 필요한 다목적홀은 8각형의 형태를 자연광의 필요없는 극장은 사각형의 형태를 통해 8각형에서 4각형으로 변하는 형태를 가지게되었다.  8각형의 2개의 꼭짓점에서 사각형의 2개의 면에 여러 선들을 겹쳐서 그려 그리드를 형성하고 불필요한 선들을 지워가며 내부 공간의 구성을 마치 데칼코마니 처럼 구성하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다목적홀의 형태나 소리전달이나 조명등 상세계획에관한 내용이 부족해서 발전시킨다면 다목적홀의 레퍼런스들을 더 공부하여 발전시키고싶다. 또한 SF장르라면 어떤 전시품들이 전시되어야하는지에대한 조사가 부족하여 전시공간을 구성하는데 단조로움이 생겼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건물 매스를 정하는데 무려 5주나 걸렸다. 처음 만져보는 비정형의 형태를 자연광의 그라데이션이라는 컨셉과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교수님이 옆에서 게속 도와주시고 봐주셔서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매스를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입면 디자인 또한 그래스호퍼를 통해 만들어낼 때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만들어내느라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건축 포기하지말고 화이팅!

  • 벽과 판들의 적층이 만드는 지역의 중심

    작품 제목 벽과 판들의 적층이 만드는 지역의 중심 작품 주제 벽과 판들의 적층이 만드는 지역의 중심 이름 김다현 메일 ekgus7749@naver.com 학교 영남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이 프로젝트는 도시와 지역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알도 로시-도시의 건축이라는 책에서 저는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도시라는 것은 형태적으로 정의 될 수 있는, 부분들로 구성된 정체입니다. 저는 그런 이유로 제 지역을 판넬에서 보이는 구역으로 정했고, 제 사이트를 제 지역의 중심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닌, 역사를 통해 쌓아올려진 형태적인 이유 위에 있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지역의 형태적 중심에 세워진 이 프로젝트의 기능은 행정복지센터와 평생교육센터입니다. 이는 단순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중심적 기능이기도 합니다. 또한 건축물의 형태 역시 지역의 중심임을 드러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열린 형태인 판의 적층을 사용하였고, 판의 일부를 기울여 내림으로서 지역의 중심이 되는 땅과 건물이 하나로 이어지게끔 하였습니다. 형태적, 기능적으로 지역의 중심이 되는 건축물인 것입니다. 사이트 설명 이 지역은 먼저 중요한 장소들을 잇는 도로가 생기며 지역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장 등 대공간 건물이 많은 지역과 작은 주거 건물이 많은 지역으로 형태적 차이가 생기며 지역이 분동 되었고, 고가철도가 들어섬으로 인해 한 번 더 지역이 분리되며 남은 지역입니다. 또한 지역이 나뉘는 과정에서 기존에 지역을 형성했던 주요 건물들이 더 이상 지역 안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곳에 지역의 새로운 형태적 중심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지역의 중심이던 두 도로의 교차점에 사이트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사이트는 저층 건물들로 밀집되어 있고, 주요한 두 도로를 향해 건물들이 열린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저도 그 규칙을 따랐습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이 다이어그램은 기둥의 기능적 역할과 형태적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르테논의 기둥은 판을 떠받치는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동시에 공간을 구획하는 형태적 역할 역시 수행합니다. 그러나 미스의 뉴 내셔널갤러리는 모서리에 기둥을 두는 것을 일부러 피하는 방식으로 기둥이 공간 구획에 최대한 참여하지 않고 하중을 받치는 기능만을 수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두 사례를 바탕으로 세장하고 불규칙적인 기둥이 제 판을 받쳐 판 속 공간 구획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하며 동시에 하중을 받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기둥 상부에는 조명이 달려있어, 조명 역시 판 어딘가를 뚫거나 하는 방식이 아닌 최대한 판의 형태를 해치지 않으려 합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벽과 판들의 적층이 만드는 지역의 중심 2. 선정한 대지의 후면부에 있는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닫힌 벽식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닫힌 형태인 벽을 부지 형태에 맞게 올렸습니다. 그 후 사방을 향해 열린 형태인 판을 부지 모양에 맞게 채우며 벽 앞에 매달았습니다. 이 중 2층부의 판을 일부 내려 지역의 중심이 되는 장소를 건물 안으로 연장하며, 또한 1층과 2층 모두 지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또 판에 보이드를 뚫어 빛을 관입하면서도 판 속 공간을 나누었고, 공간 구획을 위해 작은 볼륨 형태의 실들을 추가하였습니다. 단, 판을 받치는 기둥은 공간 구획에 참여하지 않도록 세장하고 불규칙적으로 두었습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투시도는 프로젝트의 열린 형태와 지면의 건물으로의 관입,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벽돌로 세워진 황색 벽체는 도시의 중심 공간을 주변 닫힌 공간으로부터 구별하는 배경이 되고, 그 앞에 놓인 판들은 삼각형 공간을 구획하는 동시에 하나로 연장하여 공간을 연속시킵니다. 특히 지면에서부터 2층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가 건축물이 어떻게 땅과 하나로 이어지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불규칙적이고 세장한 기둥들은 공간 구획에 참여하지 않고, 판을 받치는 역할로서만 기능하고 있다는 것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리 프레임을 층마다 다르게 두어 유리 사이에 판이 낀 것이 아니라 판 사이에 유리가 낀 것처럼 디테일적인 요소를 만들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우선 옥상부의 옥상정원 디자인이 좀 더 판을 강조할 수 있는 형태였으면 합니다. 르꼬르뷔제의 빌라 사보아 옥상에 있는 곡선형 벽이 박스를 강조했던 것처럼, 벽이 삼각형 판을 강조할 수 있는 곡선형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또 모형의 퀄리티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있어서, 3d 프린터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고 싶습니다. 또한 각 층에 있는 보이드에서 좀더 가운데에 있는 대나무라는 자연과 적극적으로 관계하는 형태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 야외정원을 필두로 에너지절약적인 요소 역시 넣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우선 대구라는 도시 전체를 분석하는 것에서 이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또한 사이트를 제가 고르는 방식 역시 전에는 해본 적이 없는 방식이었기에 동료들과 여러 고군분투를 하였습니다. 과거 지도들을 찾아보고, 과거에 어떤 형태였는지. 이 지역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도시의 형태에 대한 이해와 곧 이 도시의 일부가 될 제가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어슴푸레 알게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대지가 가진 부족한 점, 대지가 가진 가능성을 형태적으로 보완하여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장소로 만들어보는 일은 아주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알도 로시의 도시의 건축, 르꼬르뷔제의 건축을 향하여 등을 읽어보며 어떻게 선배 건축가들이 도시를 고민했는지 살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료들과 많은 토론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할 일에 집중하여 마감을 제때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 반전

    작품 제목 반전 작품 주제 다세대 주택 설계 이름 김다현 메일 ekgus7749@naver.com 학교 영남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건축은 단순히 주어진 용적률과 건폐율을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그 땅이 가진 고유한 맥락을 읽어내고 형태적으로 정의된 도시 속의 일부가 되는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도로와 맞닿은 '직선적인 면' 대지 형태와 대지 후면의 '구불구불하고 불규칙한 경계'라는 이중적인 필지 조건에 주목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조건은 '반전'이라는 주제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도로 측에는 도시의 가로 환경과 높이에 순응하는 선형적인 '바(Bar)' 형태의 매스를 배치하여 질서를 유지하는 한편, 후면에 존재하는 학교 운동장이라는 거대한 빈 광장을 향해서 반원형 실린더 형태의 타워들을 배치했습니다. 이는 운동장을 중심으로 배치된 학교 건물에 대한 형태적 질서이며, 딱딱한 도시 가로에서 부드러운 자연 속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이되는 형태기능적 반전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앞뒤가 다른 매스 구성을 통해 도시의 명확한 가로 입면, 뒷면으로는 광장을 품은 자연을 선사합니다. 사이트 설명 본 대지는 도시의 정형성과 불규칙함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합니다. 전면부는 도로와 접해 있어 직선적 경계를 가지지만, 후면부는 남향을 바라보기 위한 학교 건축으로 인해 불규칙한 사선의 경계선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 학교는 또한 운동장이라는 빈 거대한 광장이 들어서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면부는 도로면에 맞는 대응을 하는 형태가, 후면부는 광장을 바라보는 어떠한 형태여야 했습니다. 이는 건물의 매스가 직선과 곡선이라는 두 가지 조형 언어를 동시에 가지게 된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도로 형태에 맞춘 저층부 바 매스 배치로 시작한 후, 일조 사선 제한과 용적률을 고려하여 고층 매스를 후퇴 배치합니다. 채광과 통풍을 위해 고층 매스를 여러 개의 타워로 분절하고, 학교 운동장 광장과의 공간적 관계를 고려하여 타워의 형태를 반원형으로 다듬습니다. 뒤이어 대지의 불규칙한 경계에 맞춰 전체적인 매싱을 정교화하고, 최종적으로 중앙 중정을 삽입하여 채광이 되지 않는 방을 최소화합니다. 이는 사이트가 가진 물리적 제약과 주변 맥락을 하나씩 해결하며 최적의 형태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도시의 선형성과 자연적 광장의 중심성이 직선과 곡선이라는 형태적 차이를 통해 앞 뒤로 나타난다. 2. 먼저 도로 면에는 저층 바(Bar) 형태를 배치해 가로 경관을 완성하고, 상부에는 일조 사선 제한에 맞춰 타워를 도로에서 한 발짝 밀어 배치하여 법적 규제와 용적률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학교 광장을 향한 타워들을 반원형 실린더 형태로 디자인하여 그 속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광장을 가장 많은 면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형태를 택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건물 매스 하부에 집중시켜 지상의 자연 녹지를 보존하고, 중정을 도입해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방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이 투시도는 '반전'의 자유로운 곡선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장 측에서 바라본 반원형 실린더 타워들은 금속 외피에 싸여 면 전체가 창이 되고 옅은 가로선은 실린더의 반원 형태를 잘 인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저층부 창으로 열린 공간은 커뮤니티 시설이며, 거주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임을 말해줍니다. 또한 실린더 사이에 보이는 바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볼륨이며, 그 사이 창문들이 뚫려있는 것으로 실린더와는 다른 유형의 주거동이라는 것을 형태적으로도 보여줍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실린더와 하부 바 매스 사이의 형태 차이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반원형 실린더와 하부 바 매스 사이의 재료적 대비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하부 바 매스 위의 옥상 정원을 좀 더 제대로 디자인했으면 했고, 여러 거주 유형 안에서도 유니테 다비타시옹과 같이 층고 차이를 둘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아름다운 형태를 논리적인 이유 속에서 도출하는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논리적인 이유가 암만 있어도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형태가 보기에 아름답지 않다면 그 논리적 이유를 추구하는 한에서 재료나 기타 외피 요소, 비례적인 문제를 건드려 아름다운 형태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교수님의 많은 코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단순히 예쁜 형태를 만드는 것이 건축이 아닙니다. 이유 있는, 이 도시의 이 장소에 이러한 형태의 건물이 있어야만 하는 그런 건물을 만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시를 분석하고 땅을 분석하다보면 형태는 자연히 도출됩니다. 그 형태를 어떻게 예쁘게 만드느냐의 문제이지, 예쁜 건물을 만드는 것이 설계의 시작이면 안됩니다.

  • Booked : Breathing

    작품 제목 Booked : Breathing 작품 주제 책의 몰입이 끝나는 자리에 빛과 자연의 스며듦. 이름 최현아 메일 choichoigusdk@naver.com 학교 배재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빛은 공간 속에서 사용자의 눈의 피로를 줄이고, 오랜 시간 머무르며 집중하고 사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균일하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자연광은 시각적 부담을 완화하고, 독서와 학습에 필요한 안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한 자연 요소는 심리적 긴장을 낮추고, 공간에 머무는 행위 자체를 편안한 경험으로 바꾼다. 창을 통해 유입되는 풍경과 빛의 변화는 이용자에게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게 하며, 사고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조율한다. 이러한 밝고 열린 환경은 도서관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공 공간임을 드러낸다. 결국 빛과 자연은 도서관을 단순히 조용히 책을 읽는 장소가 아니라, 생각이 자라고 사유가 확장되는 공간으로 완성시킨다. 사이트 설명 테미공원에서부터 내려오는 경사 도로는 대지와 가장 넓은 면적으로 맞닿아 있는 주요 접근 도로이다. 비록 보도블록과 보행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대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동선으로 판단하였다. 이에 이 도로의 잠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경사 도로에서 건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 출입 방향을 설정하였다. 또한 본 대지는 대오오거리 방향과 테미 삼거리 방향에서 서로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활발하고 개방적인 대오오거리와 달리, 테미 삼거리는 비교적 정적이고 차분한 환경을 지닌다. 이러한 대지의 이중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도서관 프로그램을 분위기에 맞게 배치하고, 서로 다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였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mass process는 목적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지닌 건물들을 대지의 분위기에 맞게 배치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각각의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공용 공간은 단순한 동선이 아니라, 전체 건물의 형태를 규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동한다. 이 공용 공간은 다면적인 성격을 지니며, 대지의 다양한 시각과 방향성을 내부로 끌어들인다. 투명한 입면과 열린 구조를 통해 외부의 자연은 실내로 스며들고, 사용자는 이동과 체류의 과정 속에서 자연을 향유하게 된다. 또한 경사를 지닌 대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계단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지 레벨을 인위적으로 극복하기보다 흐름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을 여러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연속적인 공간 경험을 형성하고자 했다. 설계개념 및 전략 이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건물의 중심에 두고, 공용 공간을 자연과 맞닿게 배치한 구조를 바탕으로 계획되었다. 독서 공간은 외부의 소음과 시선을 완충하며 집중과 사유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반면, 로비와 휴게 공간, 이동 동선은 자연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머무르고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형성된다. 이러한 공간 대비는 도서관 이용자에게 정적인 독서 경험과 개방적인 휴식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자연광과 외부 풍경은 공용 공간을 통해 실내로 스며들며, 도서관 전반에 밝고 열린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자연 속에서 지식과 사유를 경험하는 공공의 문화 공간으로 기능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건물의 section perspective는 건물의 전체 형태와 공간 구성을 한눈에 설명해 주는 이미지이다. 일반 열람실의 단면을 중심으로, 책을 읽는 행위에 따라 다양한 독서 공간을 계획하였다. 거대한 중앙 아뜨리움에는 간행물과 주요 자료를 배치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주변에는 책을 서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이어지는 영역에는 서가 공간을 배치해 자료 탐색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창과 가까운 위치에는 앉아서 장시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이처럼 독서 행위의 밀도와 체류 시간에 따라 공간의 레이어를 단계적으로 쌓아, 단면 안에서 다양한 읽기의 경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목적성이 강한 건물들이 외부적으로 분절되어 보이는 한계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전체가 하나의 건물로 인식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에는 어린이 열람실의 외부 표현을 완화하고, 메인 열람실의 지붕 디자인을 조정하여 각 매스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하나의 건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이 프로젝트는 공간의 성격과 사용자의 경험을 각각 계획한 뒤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하나의 건물로 완성되었을 때 다양한 요소들이 중첩되며 강약 조절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공간을 이동하며 사용자가 경험하는 시점이 다층적으로 형성되었고, 이러한 점에서 풍부한 공간 경험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인 프로젝트로 남았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모든 설계 단계가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대지조사’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건물의 독창성과 개별적인 성격은 프로그램보다도 대지가 지닌 상태와 분위기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이나 도로와 같은 물리적 조건을 넘어, 대지가 주는 인상과 장소성을 읽어내는 것이 설계의 핵심이라 본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계획을 시작할 때, 그 장소에만 존재할 수 있는 건축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 In-Between

    작품 제목 In-Between 작품 주제 고교학점제 도입을 배경으로 한 사립학교 증개축 프로젝트 이름 김태건 메일 kimtg1020@gmail.com 학교 원광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3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고교학점제 도입은 학생 개개인의 선택과 이동을 전제로 한 새로운 교육 환경을 요구한다. 학습은 더 이상 고정된 교실 안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학생은 스스로 시간과 공간을 선택하며 배움의 경로를 구성하게 된다. 그러나 기존 사립 고등학교의 공간 구조는 여전히 교실과 복도가 분리된 기능 중심의 체계에 머물러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정보 접근은 쉬워졌지만, 스스로 사고하고 관계를 맺는 경험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 미래의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선택과 이동, 그리고 우연한 만남 속에서 학습이 확장되는 환경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미래의 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사이트 설명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용남고등학교는 중학교, 기숙사, 식당, 체육관 등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분산 배치된 환경속에 놓여 있다. 특히 남측에 밀접하게 인접한 중학교와의 물리적 거리, 옹벽으로 인한 단절은 학교 간의 관계를 약화시키고, 그 사이 공간은 머무름이 없는 이동 공간으로만 남겨왔다. 요구 프로그램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중학교와 증개축될 고등학교 사이의 여백은 더욱 압축되어 숨 쉴 공간을 잃게 된다. 이 대지는 단순한 확장의 대상이 아니라, 분절된 대지와 학교 사이의 관계, 그리고 주변 프로그램과의 연결 방식을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조건을 지니고 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본 단면 다이어그램은 학교가 하나의 고정된 건축물로 인식되기보다, 주변 환경과 연속된 지형처럼 작동하는 공간 구조를 보여준다. 매스의 후퇴와 단차를 통해 압축되었던 학교 사이의 공간은 열리고, 그 사이에 형성된 테라스와 외부 공간들은 수직적으로 분절되지 않은 연속된 장면을 만든다. 단면의 중심에는 Student Commons가 위치하며, 이 공간을 기준으로 위아래의 테라스와 주요 프로그램들이 서로 연결된다. Student Commons는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라, 시선과 동선이 교차하며 학교 전체의 흐름을 만드는 공간의 심장 역할로 작동한다. 모든 테라스는 이 중심 공간을 매개로 서로 이어져 있으며, 시선과 물리적 이동이 끊기지 않는 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학생들은 특정 층이나 기능에 고정되지 않고, 단면 속을 흐르듯 이동하며 공간을 자유롭게 점유한다. 이 단면은 실내와 실외, 건축과 조경의 경계를 흐리며, 학교가 하나의 객체가 아닌 관계와 활동이 중첩되는 열린 구조로 작동함을 드러낸다. 설계개념 및 전략 1.학생과 학생, 학교와 학교, 그리고 학교와 마을 사이의 ‘사이 공간’을 만들어가는 건축에 대한 탐구이다. 2.이 프로젝트는 학생과 학생, 학교와 학교, 그리고 학교와 마을 사이의 '사이 공간'을 만들어가는 건축이라는 개념을 출발점으로 한다. 이 개념은 단순히 학교 요구 프로그램을 채우는 것 대신, 매스의 배치와 후퇴, 순환하는 동선, 주변과의 연결 구조를 통해 구체화 되었다. 대지의 제약과 주변 건물의 볼륨을 고려해 프로그램 면적과 볼륨을 일방적으로 채우기보다, 셋백과 단차를 통해 비워진 여백을 먼저 설정하였다. 이 여백들은 단순한 외부 공간이 아니라, 중학교와 증개축될 고등학교, 실내와 실외, 학습과 휴식 사이를 매개하는 사이 공간으로 작동한다. 공간 구성은 Student Commons(홈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 공간은 학교의 메인 출입구에서 직접 진입 가능하며, 교사가 이용하는 후문과도 즉각적으로 연결되어 학생과 교사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학교의 중심 공간이 된다. 주요 프로그램들은 이 중심을 따라 배치되며, 복도는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머무름과 우연한 만남이 가능한 확장된 공간으로 전환된다. Oval Court는 중학교를 향해 오목하게 열린 중정 공간으로, 시선과 동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장면을 만든다. 이 공간에 면한 도서관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프로그램으로 배치되어, 두 학교 사이에 존재하던 물리적·심리적 위계를 완화한다. 도서관은 고등학교의 내부 시설이면서 동시에 외부로 열린 성격을 가지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동일한 시선 높이에서 마주하고 머무를 수 있는 관계의 장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선·후배 관계는 경계나 단절이 아닌, 자연스러운 공존과 교류의 가능성으로 전환된다. 또한 Oval Court는 학습과 일상의 틈에서 격주로 외부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학교 내부를 넘어 마을과 관계를 맺는 열린 중정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본 프로젝트에서 건축물의 형태는 개념을 드러내는 대상이 아니라, 너와 나,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 사이의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학교는 반드시 학교처럼 보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본 프로젝트에서 학교는 명확한 형상을 드러내는 대상이 아니라, 자연과 시간, 그리고 학생들의 흔적이 겹겹이 축적되는 하나의 장으로 인식되기를 바랬다. 이 학교는 하나로 완결된 형태로 존재하기 보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의 변화와 학생들의 일상이 스며들고, 그 흔적이 남는 공간이 된다. 이러한 태도는 파티나(patina)라는 개념으로 설명되며, 학교는 일상과 시간속에서 점차 자신만의 표정을 갖게 된다. 회백색의 학교는 스스로를 드러내기 보다 배경으로 물러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학생들의 색과 활동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한다. 이 학교는 색을 입히는 주체가 아니라, 색이 남겨질 수 있는 바탕이 되길 바랬다. 이 이미지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학교가 하나의 고정된 건물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시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풍경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킨다면, 학교 건축이 지니는 제도적이고 고정적인 성격을 어떻게 더 느슨하게 해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싶다. 현재의 설계가 연결과 순환, 사이 공간의 형성에 집중했다면, 이후에는 학생들이 공간을 점유하고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설계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학생들의 시간이 선후배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장소를 제안하고 싶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직접 가꾸는 텃밭이나, 각자가 한 그루의 나무를 남길 수 있는 외부 공간은 단기간의 사용에 그치지 않고, 졸업 이후에도 다음 세대의 학생들에게 기억과 의미가 이어지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 학교는 교육을 수행하는 장소를 넘어, 관계와 기억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공동의 환경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 : 이전 설계에서는 내가 직접 용도와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규모를 조절하며 설계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학교 설계에서는 요구되는 면적과 프로그램이 이미 정해져 있었고, 면적 오차 또한 ±2%로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대지의 문제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개념을 설정한 뒤, 그 개념을 형태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이미 실의 개수와 면적이 고정되어 있다 보니, 개념과 프로그램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설계의 자유도가 제한된 상황 속에서 논리와 형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이번 설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좋았던점 : 그동안 설계를 하며 평면도와 단면도에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다 보니, 마감 직전에 완성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모형 또한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담당 교수님인 박연정 교수님의 “마감을 위해서는 완급 조절이 템포 조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떠올리며, 이번 설계에서는 전체 일정의 흐름과 템포를 의식적으로 조절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최종 마감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전보다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매 학기 설계를 마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자책하며 그 감정에 오래 머문 적도 많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느낀 것은, 그 아쉬움에서 멈추기 보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지점을 인지하고, 방학이나 주말이라는 시간을 통해 천천히 채워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설계는 책상 앞에 오래 머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앉아있는 시간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걷고, 보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과정속에서 예상치 못한 생각와 힌트를 얻는 순간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주변의 작업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설계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부족함을 느끼는 시간 자체가 성장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각자의 속도로 설계를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한참 부족하고 여전히 배우는 입장이지만, 후배 여러분의 시간과 고민이 언젠가는 분명 의미있는 흔적으로 남을 것이라 믿습니다.

  • Sports Circulation Center

    작품 제목 Sports Circulation Center 작품 주제 복합문화시설 이름 정유빈, 최재환, 김덕원 메일 younkinara1@naver.com , blastman09@gmail.com , ggeach1@naver.com 학교 목원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Sports Circulation Center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의 순환 구조’를 건축으로 제안한다. 고령화의 증가로 인해 미래에는 사람들의 운동 중요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되어 주변 사이트에서 부족한 공공 체육시설을 선택했다. 기존 체육시설은 기능이 층과 복도에 흩어져 이용자가 매번 끊기고 되돌아가야 한다. 본 계획은 건물 중심의 수직 동선을 두어 계단을 통해 순환할 수 있는 구조로, 도시에서 진입한 사람이 로비–대기–교육–주 체육시설–회복·재활–커뮤니티 라운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필요에 따라 이동하기 쉽게 설계했다. 프로그램은 ‘주 체육시설 영역(수영·다목적 코트·트레이닝)’과 ‘순환 및 복귀 프로그램 영역(건강증진센터, 스포츠재활센터)’을 한 건물에 병치해, 운동의 강도 변화가 공간에서도 단계적으로 경험되도록 했다. 하부는 투명한 공공 베이스로 개방해 광장과 가로를 끌어들이고, 상부는 주요 체육시설을 들어 올려 도시에서 내부 활동이 드러나게 구성했다. 외피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트러스 구조 프레임을 결합해 낮에는 빛을 확산시키고, 밤에는 내부의 동선과 활동이 은은하게 비치는 ‘도시의 운동 등대’가 된다. 이처럼 본 프로젝트는 ‘이동-운동-회복-재방문’이 끊기지 않는 공간 시스템으로, 일상의 스포츠 참여를 지속 가능한 루틴으로 전환한다. 사이트 설명 대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664-3, 664-4를 합친 약 7000m²이다. 전면에는 넓은 도로가 맞닿는 조건을 바탕으로, ‘접근성’과 ‘가시성’을 극대화하는 거점이다. 사람들의 주진입은 동북향으로 넓은 도로를 바라보는 향이 북향이라 남향의 실을 구획하기가 어려운 대지이다.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고 트램 설치 이후 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쉬운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은 ‘순환 동선이 프로그램을 엮는 방식’을 2개의 레이어로 설명한다. 첫째, 내부 순환은 중앙의 연속 계단/램프가 각 층의 수영·다목적 코트·트레이닝을 관통하며 상하 이동을 하나의 운동 루프로 만든다는 것이다. 둘째, 순환 및 복귀 프로그램 레이어는 상부에서 하부로 내려오며 스트레칭–컨디셔닝–재활–라운지로 강도를 낮춰 최종적으로 1층 광장으로 복귀하게 한다. 외부 순환)은 광장·진입 데크·전면 캐노피가 보행 흐름을 끌어들이는 장치로, ‘도시→건물→도시’의 순환을 완성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설계 개념은 순환이다. (1) 수직 동선으로 계단을 활용하여 건물의 척추로 두고 각 층의 체육·회복 프로그램을 ‘연속 단면’으로 묶어 이용자가 끊김 없이 순환하도록 한다. (2) 주 체육시설 영역과 회복·재활 영역을 맞물리게 하여 필요에 따라 계단을 통해 내부에서도 운동을 하고 쉽게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쉽게 하고 중간중간 관람·대기 데크를 삽입해 커뮤니티를 만든다. (3) 외피는 폴리카보네이트 +트러스 구조 프레임으로 구성해 구조가 곧 파사드가 되게 하며, 야간에는 내부의 움직임이 도시로 드러날 수 있게 작동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야간의 Sports Circulation Center가 도시 속에서 ‘순환하는 빛’으로 드러나는 장면을 보여준다. 투명한 1층 베이스에는 로비와 라운지가 열려 보행 흐름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그 위로 들어 올려진 주요 체육시설 매스는 반투명 스크린을 통해 내부 조명이 확산된다. 입면에 드러난 트러스 구조 프레임은 역동적인 리듬을 만들며, 내부의 붉은 수직 동선(계단/램프)이 층층이 연결되어 이용자의 움직임 자체가 건물의 아이덴티티가 되도록 강조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순환 동선’이 실제 운영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사용자 시나리오를 촘촘히 보완하고, 야외 광장 프로그램(러닝클럽·체험부스·대회)을 연계해 도시까지 확장하겠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가장 힘들었던 건 큰 매스 안에 수영·코트·재활을 넣으면서도 ‘끊기지 않는 동선’을 유지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부 계단/램프가 프로그램을 엮는 순간, 건물의 개념이 한 장면으로 정리되며 가장 뿌듯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후배들에게는 ‘멋있는 형태’보다 ‘사람이 어떻게 들어와서 무엇을 하고 나가는지’부터 잡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건물의 존재는 사람에 의해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물을 설계할때 멋있는 형태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건물과 상호작용을 하는지 그게 더 중요한거 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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