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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D (Space of Convergence & Divergence) - 어디선가 모여들고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의 공간
작품 제목 S.O.C.D (Space of Convergence & Divergence) - 어디선가 모여들고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의 공간 작품 주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이름 김준식, 김준희 메일 wnstlr531@naver.com , kjh90107419@gmail.com 학교 대림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2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최근 전국적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의 불빛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도심 항공교통 (UAM) 등 혁신적인 교통수단의 2030년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터미널은 과거의 유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민의 발’이자 도시의 활기를 잇는 필수 기반 시설로서 터미널의 공공적 가치는 여전합니다. 대체 교통수단인 철도나 항공편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동 수단을 선택해야 하는 이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안고, 안양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안양시는 1기 신도시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로 인해 수십 년간 통합 시외버스터미널이 부재한 도시였습니다. 4군데로 흩어진 임시 정류장들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혼란과 불편을 야기해왔습니다. 이러한 필요성에 응답하여 우리는 안양 시외버스터미널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을 접목한 본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터미널을 지상의 관문을 넘어 하늘길을 여는 '모빌리티 허브’를 목표로 잡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이용객들은 버스에서 UAM으로 막힘없이 환승하여 수도권 핵심부로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이는 안양시를 수도권 남부의 광역 교통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첨단 기술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이트 설명 “안양역 앞 흉물 랜드마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사이트입니다. 1996년 ‘현대코아’라는 이름의 초대형 쇼핑센터로 계획되었지만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시행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된 후 2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그 후 22년 10월에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어 23년 4월에 마침 완료되었습니다. 사이트 바로 앞은 안양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지만 컨테이너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양에 시외버스 터미널은 3군데가 더 있지만 대부분은 정류소로 운영되고 있고 안양이라는 도시에 걸맞은 대형 터미널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이트 바로 앞 회전교차로가 있고 그 너머에 안양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이트 옆은 안양 일번가 상권이 있으며 사이트 반대편 옆은 현재 공사 중으로 안양천을 가로지르는 공원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아이소매트릭입니다.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 직원들의 공간을 구분해 표시해놓았고 수직 동선도 표현했습니다. 1층에는 버스 동선을 표시하였고 터미널로 계획되었습니다. 2층은 도서관과 상점, 3층은 외부 정원 및 유리온실, 4층은 uam 보안 수색 공간, 5층은 관제탑으로 계획했습니다. 각 구역별 렌더링 사진을 배치하여 공간의 이해를 도우려 했으며 버티 포트 설계 기준이 되는 간단한 다이어그램을 우측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색깔로 구역을 구분해 이용자와 직원을 분리시켜 프로젝트의 의도를 전달했습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초반 설계는 안양에 4군데로 나누어져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을 통합시켜 터미널로만 계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외버스의 이용률 감소 및 터미널 폐업이 잦은 통계를 보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터미널과 uam을 복합시킨 현재 설계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터미널과 uam이 동시에 운영되다가 터미널의 수요가 감소하면 uam 관련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터미널은 유동인구가 자연스레 많아지는데 이는 현재 쇠퇴한 안양 일번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내에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을 때 상가는 최대한 지양하여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안양역과 터미널, uam의 자연스러운 환승을 기대하였고 터미널과 uam 시설 사이에 도서관과 외부 공원 및 온실을 계획하여 조금의 여유를 추가하였습니다. 프로젝트 내에서는 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안양 일번가 상권으로 몰아 자연스러운 유입을 계획하였습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저희 프로젝트의 조감도입니다. 1층의 버스 동선에 따라 건물을 분리시켰고 2층에 브릿지로 두 건물을 연결하였습니다. 1층 조경과 3층 외부 정원 조경에 힘을 주었고 2층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3층 외부 정원에 있는 유리온실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4층부터는 건물이 나누어져 있는데 조감도 기준 앞쪽 건물이 이용자 중심 건물, 뒤쪽이 직원 중심 건물로 계획하였습니다. 옥상에는 uam 착륙장인 버티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치된 uam 기체는 저희 프로젝트의 설계 규격 기준이 된 독일 v사의 uam 기체를 합성시켜 놓았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저희 프로젝트의 특징인 변화하는 교통수단에 힘을 실어 앞으로 버스의 통행이 줄어들고 uam이 보편화되어 하늘길이 열린다면 그에 맞춰 저희 프로젝트에서도 버티 포트를 수직으로 중축시켜 옥상에만 존재하는 버티 포트가 아닌 벌집에 벌들이 들어가듯이 수평으로도 진입을 할 수 있게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충분한 높이가 주어진다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관련 자료를 찾아보아도 실제 사례는 존재하지 않아 프로젝트에 적용시키기에 무리가 있어 보여 일단락되었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처음 프로젝트 주제를 확립할 때 uam을 꼭 하고 싶어 관련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례는 극히 적고 표준화된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있어 프로젝트에 적용시킬 때 적당한 협의점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uam 착륙장인 버티 포트의 규격은 uam 기체의 크기에 따라 일정 배수 이상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때 기체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저희가 직접 찾아보며 적절한 기체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2학년이라고, 이 정도면 잘한 거라고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메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작년 2학년이 했던 패널보다 작년 졸업 설계 프로젝트를 보며 뛰어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삶을 추구했으면 좋겠어요.
- Nothing, Revealed
작품 제목 Nothing, Revealed 작품 주제 영국 it 기업, Nothing의 Flagship Store 이름 이정혁 메일 leejh_1528@naver.com 학교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디자인전공 작업 당시 학년 2학년 주제 분류 상공업 및 업무공간 작품 주제 학교에서 지정해준 근린생활시설 설계라는 프로젝트 안에서 저는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그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를 설계하고자 하였습니다. Nothing이라는 영국 it기업은 "투명성"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Nothing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제품의 회로와 구조를 투명하게 외부로 보여주면서 구조가 디자인이 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부 부품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Nothing의 디자인 철학을 건축에 적용하여, 건물의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구조와 기능을 솔직하게 노출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하여 기술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투명함을 매개로 브랜드와 지역 주민 사이의 장벽을 없애고, 지역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새로운 유형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했습니다. 사이트 설명 본 대지는 거대한 상업 자본이 지배하는 '가로수길'의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그 안쪽에 형성된 '세로수길', 즉 이면도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대지에서 주목한 것은 단순한 위치가 아닌, '도시적 활동의 전이'와 '스케일의 변화'입니다. 과거 가로수길이 담당했던 트렌디한 문화와 사람들의 활발한 흐름은, 젠트리피케이션과 과도한 상업화로 인해 이제 이곳, 휴먼 스케일이 살아있는 이면도로인 세로수길로 그 중심이 이동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거대한 대로변의 언어가 아닌, 골목길이라는 친밀한 도시 조직 속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세로수길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Nothing Phone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 즉 내부 부품들이 투명한 케이스 너머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계적 미학'을 건축적 평면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스마트폰 속 코일과 회로가 만들어내는 곡선과 직선의 조형 언어를 공간의 영역과 동선 계획에 대입하여, 오피스 영역과 전시 공간, 회의실 등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마치 기계 부품처럼 맞물려 작동하도록 배치했습니다. 이는 브랜드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단순한 장식이 아닌,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건축에 대입하는 과정입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Nothing의 '투명성'을 건축적 언어인 '반투명(Translucency)'으로 재해석하여, 흐릿함 속에서 본질을 드러내는 공간입니다 2. Nothing Phone 시리즈와 Ear 시리즈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곡면의 볼륨들을 활용하여 내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볼륨들을 덮어주는 커튼월은 반투명으로 되어있습니다. 반투명 유리는 내부에 있는 오브제나 볼륨이 유리에 가까이 붙어있을 때는 선명하게 그 형상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유리 표면에서 멀어질 수록 볼륨의 상은 점점 흐릿해지고 실루엣만이 남게 됩니다. 이를 통해 건물 외관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형성합니다. 건물을 바라보는 보행자들에게는 내부의 움직임을 은유적으로 전달하며, 건물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내부의 구조를 외부로 드러냄에 있어서 미적인 요소를 더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본 프로젝트의 제목인 'Nothing, Revealed'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반투명 커튼월 너머로 내부의 유기적인 볼륨들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은은하게 투영되며, 그 자체로 건물의 역동적인 입면이 완성됩니다. 이는 기술의 본질을 노출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건축적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이면도로의 밤을 밝히며 도시와 소통하는 투명한 오브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제가 nothing이라는 브랜드를 조사할 때 후면 LED 라이팅(Glyph Interface)이라는 기술을 가장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을 건축적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볼륨의 형태에 따른 조명배치를 했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킨다면 해당 기술을 건물의 파사드에 대입해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빛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의 소음도나 사람들의 밀도에 반응하여 파사드의 조명 패턴이 바뀌도록 계획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Nothing Phone의 후면 디자인을 건축 평면으로 치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 부품의 형태를 평면에 그대로 옮기다 보니, 건축적인 기능보다는 단순히 형태를 베끼는 느낌이 들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몇번의 스터디 끝에, 부품들이 연결되는 '회로'의 논리를 건축의 '동선'과 '시선'으로 재해석 했을 때, 비로소 이 건물이 단순한 형태 모방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해결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도 아직 저학년이라 조언이라고 해도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얼마 안되는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남겨보자면 설계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설계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들은 절대 배신하지 않고 반드시 최종 마감에 드러나게 되어있으니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공계(공동체를 잇다)
작품 제목 공계(공동체를 잇다) 작품 주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한국적 공유주택 설계 이름 손우승 메일 sdtcsrt03@naver.com 학교 충북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2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共繼(공계): 공동체를 잇다’는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로 심화된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 전통 건축의 마당과 대청마루가 지닌 공동체적 가치를 현대 주거 프로그램에 번안한 프로젝트입니다. 대지 분석을 통해 도출된 유기적 배치를 바탕으로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각 주거 유닛을 결합하였습니다. 특히 ‘직접적·시각적 마주침’이라는 키워드를 공간에 투영하여 입주민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일어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공간 중심의 잔디 정원은 전통 마당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를 둘러싼 넓은 폭의 공유 데크는 대청마루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입체적인 소통의 장입니다. 이는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이웃 간의 대화와 휴식이 상시로 이루어지는 공간이 됩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현대적 매스와 따뜻한 목재 데크가 조화를 이루는 이 설계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동체 가치가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며 현대 주거 공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사이트 설명 본 프로젝트의 대상지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70, 471번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은 409㎡ 규모입니다. 사이트의 남서쪽은 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이 저층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망권 방해가 없는 지형적 이점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개방부가 태양의 방향에 걸쳐 있어 일조 확보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그러나 좁은 마을 도로에 접해 있고 인도가 부재하여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혼재되는 등 접근성 측면의 제약이 존재합니다. 또한 인접한 카페의 활동으로 인한 소음 발생 가능성과 함께 대지 3면이 외부 도로 및 정원에 노출되어 있어 시선 침해에 의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에 따라 외부의 불필요한 시선은 적절히 차단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거주자 간의 ‘마주침’과 ‘낯익음’을 유도하는 공동체적 공간을 배치하여 대지가 가진 환경적 한계를 설계적 장점으로 승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컨셉 및 한국성 다이어그램은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로 인해 결여된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설계의 논리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과거 한옥에서 소통의 중심이었던 마당과 대청마루의 관계성을 현대 주거 프로그램으로 번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마당은 거주자 간 유연한 연결을 제공하는 공적·공유적 외부 정원으로 재탄생하며 , 대청마루는 영역을 부드럽게 잇고 자연스러운 ‘마주침’을 유도하는 입체적인 공유 데크로 재해석됩니다. 이 다이어그램은 전통적 공간 요소를 단순히 형태적으로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이 만들어내던 관계의 방식을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재구성하여 단절된 삶을 다시 연결하는 과정을 시각화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체성이 스며든 새로운 한국형 공유 주거 모델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비하동 대지의 환경적 제약을 마당과 대청마루의 현대적 번안으로 극복하여 , 일상의 ‘마주침’과 ‘낯익음’을 통해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단절된 공동체 가치를 유기적으로 잇는 한국형 공유 주거 모델을 제시한다. 2. 본 프로젝트는 한옥의 마당과 대청마루가 지닌 공동체성을 현대적으로 번안하여 공간에 투영했습니다. 대지 중심의 잔디 정원은 공유적 외부 공간인 마당의 기능을 수행하며 , 이를 둘러싸는 헤링본 패턴의 공유 데크는 영역을 부드럽게 잇는 대청마루로서 입주민의 ‘마주침’을 유도하는 입체적 소통 장치가 됩니다. 분절된 각 주거 매스는 정원을 향해 열린 배치로 설계되어 자연스러운 ‘시각적 마주침’을 극대화하고 반복적인 일상의 교류를 통해 ‘낯익음’이 쌓이도록 유도합니다. 결과적으로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프라이버시와 공동체 가치가 공존하는 건축 형태를 구현했습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共繼(공계): 공동체를 잇다’라는 설계 목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소통하는 주거 공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미지 중앙에는 전통 한옥의 마당을 재해석한 잔디 정원이 자리하며, 이를 중심으로 1인·2인·3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매스들이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헤링본 패턴이 돋보이는 공유 데크는 과거 대청마루의 기능을 계승하여 각 유닛을 연결하고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낯익음’을 쌓는 핵심적인 소통 장치로 기능합니다. 설계를 통해 의도된 ‘시각적 마주침’과 ‘직접적 조우’는 거주자 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하며, 현대적인 노출 콘크리트 질감과 따뜻한 목재 데크의 조화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동체적 가치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유 주거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현재 공유 주방과 공유 데크로 설정된 커뮤니티 공간을 거주자들의 구체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하여 더욱 입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고, 대지 분석에서 도출된 ‘시선 침해’ 와 ‘카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정교한 건축적 장치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비하동 대지의 3면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시선 침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 ‘직접적 조우’라는 핵심 가치를 공간에 녹여내는 과정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전통 대청마루를 현대적 공유 데크로 번안하며 공동체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 분절된 매스들 사이로 중앙 정원이 완성되어 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낯익음’을 쌓아가는 구조를 구현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할 때 단순히 예쁜 형태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공간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서로 관계를 맺을지 깊이 고민해 보고,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당'과 '대청'이라는 전통 요소를 빌려와 현대인의 고립을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마주침'이 '낯익음'이 되는 과정처럼, 건축이 사람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SPINE PAVILION
작품 제목 SPINE PAVILION 작품 주제 자유주제 이름 김도헌, 김현빈, 김민영 메일 doheon9927@naver.com , hyunbinkim0815@gmail.com , ally0147@naver.com 학교 홍익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환경 및 지속가능성 작품 주제 이 프로젝트는 홍익대학교 1학년의 2학기 팀 프로젝트로, 주제는 파빌리온이었다. 각자 생각하는 파빌리온의 정의가 모두 다르며, 파빌리온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 또한 다양했다. 우리 팀은 그 중 특정 재료를 선정하여 파빌리온을 통해 재료의 특성을 나타내고자 했다. 특정 재료의 물성을 깊이 탐구하다 보면, 그로부터 물성을 드러내는 형태가 도출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실을 파빌리온의 주 재료로 선택하였다. 여러 가닥의 선이 엮이며 면을 형성하는 방식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실을 이용해 형태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이를 지지하고 엮어낼 뼈대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뼈대의 구조와 실을 엮는 방식에 대한 스터디를 거쳐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 파빌리온의 주제는 ‘double curvature surface arch typology (study of spine & arch from rope)’ 이다. 실을 막대에 연결하면 실은 기본적으로 직선의 성질을 띠지만, 실과 실을 교차하며 엮는 순간 교차점을 기준으로 꺾임이 발생한다. 이 꺾임을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직선은 점차 곡선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여러 가닥의 실이 모여 중심을 이루는 요소를 ‘척추(spine)’, 이를 둘러싸며 엮이는 실들을 ‘살(ribs)’로 정의하고, 이 두 요소의 관계를 통해 형태를 구성하였다. 척추와 살로 만들어진 콘과 아치 형태를 기반으로, 실이 모여 형성되는 면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공간의 분할을 파빌리온의 동선에 적용하며 재료로부터 생성되는 형태적, 공간적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사이트 설명 본 파빌리온의 설치 사이트는 홍익대학교 와우관(건축도시대학 건물) 4층 데크로 지정되어있었다. 4층은 건축학과 학생들 뿐만 아니라 타과 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통로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통로역할을 하는 층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장소였다. 통로 옆에 데크가 설치되어 옥상처럼 천장이 없는 구조이다. 그렇기에 시공 과정에서 날씨의 영향을 받을 것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 파빌리온이 설치되는 달인 9월에는 데크 너머의 가을 나무들이 배경을 이루고 있었기에 파빌리온에 앉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다이어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본 파빌리온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으로 전환되며 작동한다. 1단계와 2단계 아치가 연속적으로 형성하는 통로를 따라 사용자는 파빌리온 내부를 이동하며, 로프들이 이루는 중심 척추와 그로부터 파생된 곡면 구조를 다양한 시점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 이동 과정은 공간을 ‘통과’하는 행위이자, 구조와 형태를 감상하는 동적인 경험으로 작용한다. 반면, 아치와 척추의 결합으로 형성된 의자에 앉게 되면 공간은 정적인 상태로 전환된다. 사용자는 머리 위를 지나며 형성되는 콘의 형태와 로프의 장력 구조를 아래에서 바라보며, 파빌리온이 만들어내는 구조적 관계와 공간적 깊이를 차분히 인식할 수 있다. 이처럼 본 파빌리온은 움직임과 체류라는 상반된 행위를 통해 하나의 공간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험되도록 유도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이 파빌리온은 두 가지 재료만을 사용하여 세 가지 제작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사용된 방식은 실과 실의 연결, 실과 막대의 연결, 그리고 막대와 막대의 연결로, 이 세 가지 방식 이외의 다른 결합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 중 실과 실이 연결된 부분을 ‘척추와 살’로 칭하며, 막대와 막대가 결합된 부분은 나무 프레임을 완성한다. 파빌리온의 이름이 Spine Pavilion인 만큼, 척추가 설계의 중심 요소로 작용하여 공간을 분할하고 전체 형태를 구성한다. 공간의 성격에 따라 파빌리온은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으로 구분될 수 있다. 정적인 공간에는 척추 구조를 활용한 의자가 존재한다. 이 의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앉았을 때 머리가 닿거나 다리가 걸리지 않도록 적절한 치수를 설정하였으며, 나무 프레임의 오픈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완성하였다. 동적인 공간에는 아치 형태의 터널이 존재하며, 곡선형 구조가 내부 관람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파빌리온에는 총 세 단계의 아치가 존재하는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평면적인 형태에서 입체적인 입면 형태로 변화한다. 입구 하부에는 1단계 아치를, 상부에는 2단계 아치를 배치하였고, 내부 터널에는 천장의 두 개의 콘이 만나며 시작되는 척추가 바닥까지 이어져 3단계 아치를 구성한다. 이때 3단계 아치를 이루는 척추의 ‘살’들이 연결된 프레임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간결하게 원하는 아치 형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대표 이미지 설명 2000x2000x3000 규모의 spine 파빌리온은 사용자의 선택과 움직임에 따라 동적인 공간과 정적인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파빌리온의 중심에는 하나의 척추가 존재하며, 이 척추에 연결된 살들의 방향과 밀도에 따라 전체 곡률과 형태가 결정된다. 각각의 실은 서로 다른 방향의 프레임에 연속적으로 연결되며, 이 과정에서 선들이 중첩되고 확장되어 새로운 곡면을 형성한다. 겉보기에는 불안정해 보일 수 있는 프레임 구조이지만, 로프와 척추가 만들어내는 장력의 균형을 통해 형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로프는 단순한 외피나 장식 요소가 아니라, 프레임을 구속하고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프레임 역시 로프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관계를 가진다. 이처럼 로프와 프레임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합되며, 재료의 물성이 곧 형태와 공간 경험으로 드러나는 파빌리온을 구성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우리가 설계하면서 지속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 바로 간결함이었다. 구조적으로 필수적이지 않은 요소들은 없애고 간결하게, 표현할 핵심이 돋보이도록 하는 것. 그 관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몇가지 있다. 천장과 바닥에 정사각형의 형태를 지지하기 위한 십자가 형태의 나무막대가 있는데, 이 부분이 사용자들의 동선에 불편한 것 같아 디자인적으로 더 발전시키고 싶다. 또 가장 뒷부분에 있는 수직 막대를 없애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교수님께서 쉽게 좋은 말을 해주시지 않는 분이신데, 디벨롭하는 과정중에 이 프로젝트는 무사히 잘 해낸다면 홍익대학교 역사에 남을만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와 희망을 심어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추석연휴에 2주간 학교일정이 없었음에도 3일에 한번씩 교수님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파빌리온을 디벨롭시켰고, 교수님도 그만큼 열심히 우리를 도와주셨다. 중간에 마감 날짜까지 기한이 촉박하였는데,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팀원들이 분담하고, 모두가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작업한 덕분에 제시간에 완성할 수 있었던 점이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렇게 모두가 노력한 끝에, 마지막에는 교수님께서도 인정해 주실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감사했고 기뻤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학교생활을 하면서, 밤을 새워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틱 시간에 교수님께 좋은 말을 듣지 못해 힘들어하는 동기들을 여럿 보았다. 우리는 대학교에 배우기 위해 왔고, 교수님들은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이 자리에 계신다. 그렇기에 매 크리틱 시간을 단순한 평가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교수님과 함께하는 개인 과외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설계를 배운다면 더 보람차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크리틱에 임하다 보면, 교수님께서 좋지 않은 말씀을 하셨을 때에도 ‘아,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또 짚어 주셨구나. 오늘도 하나를 배워서 기쁘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설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창유 STUDIO
작품 제목 창유 STUDIO 작품 주제 나만의 9×9×9 스튜디오 이름 조은서 메일 k29362602@gmail.com 학교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상공업 및 업무공간 작품 주제 창유는 ‘비롯할 창(創)’과 ‘흐를 유(流)’의 한자를 사용한 이름으로, 창의성을 하나의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사고가 생성되고 이어지며 변화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본 작품은 ‘나만의 스튜디오’라는 주제를 통해 창작자가 공간 안에서 생각하고, 머무르고,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일련의 행위에 주목한다. 창의성은 혼자 집중하는 순간 뿐 아니라, 환경의 변화나 타인과의 대화, 이동과 체류의 반복 속에서 확장된다고 보았다. 이에 본 스튜디오는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유·작업·소통이 분리되지 않고 연속되는 공간 경험을 작품의 주제로 설정하였다. 사이트 설명 성성동 44-9는 주거지와 근린생활시설이 혼재된 지역에 위치한 대지로, 일상적인 생활과 상업 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주변에는 비교적 낮은 규모의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과도한 도시적 밀도가 형성되지 않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이루고 있다. 동측은 도로와 인접해 있어 차량 통행이 잦고 이에 따른 소음이 발생하는 방향인 반면, 서측은 성성호수와 가까워 관광객과 보행자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적 특성을 가진다. 남측에는 녹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열린 환경을 제공하며, 대지의 개방감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북측에는 카페 등 근린 상업시설이 위치해 주민들의 일상적인 체류와 이용이 이루어지는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창유 스튜디오의 층별 프로그램 구성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 다이어그램이다. 각 층의 공간 구성을 분해된 형태로 표현하여 전체 프로그램 배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층에는 개인 설계실을 배치하여 비교적 독립적인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1.5층에는 부엌을 두어 일상적인 이용이 가능한 공용 기능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공용 설계실을 배치하여 공동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2.5층에는 스튜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인 클라이언트 미팅실을 배치하였고, 해당 공간의 이미지는 설계 과정에서 참고한 두 개의 레퍼런스 이미지를 함께 제시하였다. 설계개념 및 전략 사고의 흐름을 공간의 구성 원리로 삼아, 창작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튜디오를 계획하였다. 본 설계는 창의성을 고정된 결과가 아닌 사고가 발생하고 확장되는 흐름으로 해석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사고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생각의 관계와 크기를 직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버블 다이어그램을 시각적 매체로 활용하여 ‘창유’의 개념을 구체화하였다. 외부 건물 형태는 이 버블 다이어그램에서 발전한 형태로, 서로 다른 사고의 단위들이 결합된 모습을 반영한다. 내부 공간 또한 외부 개념과 연속성을 가지도록 계획하여, 부드럽게 이어지는 동선 속에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클라이언트 미팅실을 사고와 소통의 중심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개인 설계실과 공용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창작 과정 전반이 공간 속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경험되도록 하였다. 대표 이미지 설명 창유 스튜디오의 외관과 주변 환경을 함께 담아낸 대표 이미지는 건물의 형태와 공간적 성격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곡선과 원형 요소가 결합된 매스는 부드러운 인상을 형성하며, 중앙의 수직 동선은 내부 공간의 연속성을 암시한다. 건물 전면의 개방된 입구와 투명한 요소는 내부 활동이 외부로 드러나는 구조를 만들고, 주변 녹지와 수변 환경은 건물의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체적으로 이 이미지는 스튜디오가 지닌 공간 구성과 대지와의 관계를 한 장면에 응축해 표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재료에 관한 충분한 스터디를 선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모형 제작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아직 1학년으로서 경험과 기술이 부족해 형태와 재료를 입체적으로 검토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재료의 질감과 구조를 고려한 모형을 통해 공간의 성격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설계와 표현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싶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콘타 작업을 하던 중 있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감 일주일 전, 총괄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콘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상담이 끝난 뒤 총괄교수님께서 갑자기 전화로 콘타는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반장들을 통해 콘타를 만들지 말라는 공지가 전달되었다. 그런데 다음 날 담당 교수님께서는 콘타는 설계에 무조건 필요한 요소라며 꼭 만들어오라고 하셔서 하루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날 이후로 설계 수업은 항상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하면서 레퍼런스를 찾는 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고, 동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막막할 때 혼자 고민만 하기보다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고 비교해보는 과정이 설계 방향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베끼는 것 같아 불안할 수 있지만, 레퍼런스를 통해 배우는 과정 자체가 설계의 일부라는 점을 너무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 From Drawing to Structure
작품 제목 From Drawing to Structure 작품 주제 이 작품은 건축에서의 조형적인 조합과 조화, 비율, 그리고 시선을 끄는 방식에 대해 연습한 프로젝트이다. 드로잉에서 명암을 사용해 구조의 위계를 정하고, 이를 3D 공간으로 옮기면서 2D에서 3D로 전환될 때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대지와 구조물의 관계, 비워진 공간과 존재하는 공간의 비율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았다. 이름 김민지 메일 miimnji5097@jnu.ac.kr 학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본 프로젝트는 건축에서의 조형적인 조합과 조화를 이해하고, 구조물의 비율과 시선의 흐름이 공간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고민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이 구조물이 이 위치에 존재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시선을 끌고 공간을 인식하게 만드는지 드로잉을 통해 실험하고자 했다. 작업은 2D 드로잉에서 출발하여, 선과 명암을 통해 구조의 위계를 설정하고 이를 3D 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2차원의 선이 입체적인 구조와 공간으로 바뀌는 데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단순히 선을 아래로 내리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입면과 단면적 해석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또한 공간을 단순히 ‘머무는 장소’로 한정하지 않고, 이동하고 바라보며 경험하는 모든 과정 역시 공간의 일부로 인식하며 비워진 공간과 채워진 공간의 관계를 함께 다루었다. 이를 통해 구조물과 대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형성되는 공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을 작품의 주요 주제로 삼았다. 사이트 설명 본 프로젝트의 사이트는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대지로 설정되었으며, 구조물의 개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만들어진 대지이다. 대지는 ‘절벽’을 컨셉으로 하여, 절벽과 절벽 사이에 구조물이 위치하도록 구성하였다. 절벽은 부분적으로 파여 있거나 깎여 있으며,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동선 또한 함께 고려되었다. 이러한 대지는 단순히 구조물을 받쳐주는 배경이 아니라, 구조물과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공간으로 작동한다. 구조물 안에 있는 사람과 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대지 또한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은 총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다이어그램은 2D 드로잉 과정에서 하나의 드로잉 안에 어떤 요소들을 사용해 시선을 모았는지를 분석한 것으로, 선의 방향, 면의 밀도, 원형 요소를 중심으로 시선이 머무는 지점을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평면적인 드로잉 안에서도 위계와 중심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 다이어그램은 엑소노메트릭 방식으로, 구조물에서 수직적인 요소가 사용된 지점을 중심으로 공간의 형성을 설명한다. 바닥, 벽, 면이 단순히 쌓이는 것이 아니라 수직적 전환을 통해 공간이 확장되고 연결되는 과정을 드러내며, 2D 드로잉이 3D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고려한 핵심 요소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다이어그램이다. 설계개념 및 전략 설계는 조합, 조화, 위계, 전환의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첫 번째 전략인 조합은 전체 매스를 구성하는 기초 단계로, 선과 면이 각각 벽이나 바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활용하였다. 특히 원형 요소를 사용하여 시선을 가두고 집중시키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두 번째는 조화로, 구조물이 과하거나 부족해 보이지 않도록 비례와 위치를 조절하며 시선이 모이는 지점을 고민하였다. 세 번째 전략인 위계는 2D 드로잉 단계에서부터 3D 공간을 예측하며 구조와 공간의 중심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전환은 2D에서 3D로 넘어가는 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단순한 수직적 확장이 아닌 비워진 공간과 입면적 요소를 통해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구조물과 대지의 관계, 그리고 공간이 형성되는 방식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이미지는 전체 모형과 대지가 함께 보이는 장면으로, 구조물이 대지를 단순히 위에 놓인 존재가 아니라 파고들며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이미지는 대지 모형에 우레탄 폼을 한 번에 도포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큰 구멍을 활용한 컷으로, 그 틈을 프레임처럼 사용해 구조물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도록 연출하였다. 이를 통해 대지를 매개로 한 간접적인 시각 경험과 차경을 연상시키는 시선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했다. 세 번째 이미지는 대지를 파고들며 형성된 구조물 내부 공간이 잘 드러나는 부분을 선택하여, 깊이와 레벨 차이를 통해 공간의 위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이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재료에 대한 고민을 더 해보고 싶다. 설계 과정에서 모형 재료를 우드로 제한해 사용하다 보니 표현할 수 있는 형태에 한계가 있었고, 원하는 공간감을 충분히 드러내기 어려웠다. 다음에는 조금 더 유연한 재료를 사용해 공간의 성격과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해보고 싶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대지를 제작할 때 처음에는 아이소핑크 위에 석고를 바르는 방식을 제안받았지만, 이전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재료를 바꿔보고 싶었다. 아이소핑크는 형태가 각지게 나오고, 석고는 너무 빠르게 굳거나 매끈한 느낌이 강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아이소핑크 대신 우레탄 폼을 사용하고, 석고 대신 퍼티를 발라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절벽의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운 대지를 표현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느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1학년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공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만이 아니라, 지나가고 바라보며 느끼는 모든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과물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나왔는 지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고민하는 시간이 결국 가장 많이 남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과 함께
작품 제목 개인과 함께 작품 주제 정주 인원을 위한 최소의 집 이름 이의영 메일 a56262453@gmail.com 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상공업 및 업무공간 작품 주제 서울시 동대문구 간데메 공원 일대의 3개의 사이트 중 하나를 정한다. 해당 사이트에 거주할 정주 인원에 대한 모든 설정을 직접 정해 그들의 주거를 위한 건물을 연면적 200~300m2 안에서 설계한다. 해당 주거 건물의 평면 입면 단면 등 다양한 드로잉을 완성시킨다. 이렇게 설계한 건물을 타인에게 의도를 설명하기 위한 단 한장을 만든다. 이를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건축가의 표현 전략과 다양한 미디어 툴을 익혀 자신의 건축물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 한장을 만드는 것이 프로젝트였다. 나는 정주 인원을 나의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로 설정하고 은퇴 후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보내시는 설정을 잡았다. 정주 인원을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사이트를 답사하면서 마치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골목 동네가 떠올랐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설계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어 정하였다. 설계를 시작하기에 앞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할머니 할아버지의 요구 사항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이번 설계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은 마당 공간, 친구분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적당한 연결과 끊어짐이었다. 세가지 큰 조건을 바탕으로 동그란 원형의 주방과 다이닝 룸이라는 메인 공간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각각의 영역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메인 건물을 설계를 하고 메인 형태의 위성 건물로서 친구분들과 이야기 하실 수 있는 서브 건물을 설계했다. 두 건물 사이에 마당을 두어 각각의 공간을 연결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적당한 간격을 주었다. 또한 마당이라는 공간이 두 분에게 편하고 즐거운 기억이 담기는 공간이다. 이 설계를 바탕으로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 집에 사시면서 집에 담길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최종 한 장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30 스케일의 디테일 모형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포토샵으로 합성하였다. 사이트 설명 내가 다른 사이트 대신 이 사이트를 고른 이유는 길이 3면에 접해있기 때문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각각의 공간에 출입구를 두고 메인 출입구까지 메인 건물에 출입하는 문이 총 3개이다. 따라서 그 문들과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 하려면 사이트가 길에 최대한 많이 접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사이트를 골랐다. 또한 이 사이트에 드는 햇빛의 양과 시간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하였다. 메인 건물의 공용 공간을 돔의 형태로 해서 돔의 끝을 유리로 바꾸었다. 마당이라는 하나의 그림을 잘 감상하기 위해 햇빛으로 조명의 역할을 했다. 메인 건물의 배치를 L자로 한 이유도 해를 고려한 설계였다. 또한 메인 건물이 할아버지 공간에서 할머니 공간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데 마당의 드는 해를 고려해서 할머니 공간이 낮게 설계되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이 다이어그램은 건축물의 사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과 출입에 대한 표시이다. 집에 방문한 모두에게 공적인 영역은 초록색,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에게만 공적인 영역은 하늘색이며 할머니와 할아버지 영역으로 갈수록 연해지고 있다. 사적인 영역은 빨간색으로 표시해 나타냈다. 또한 빨간색 화살표로 출입을 표시했고 파란색 화살표로 시선의 출입을 표현했다. 그 옆은 마당을 중심으로 각각의 영역이 마당과 연결되어있고 각각의 공간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화살표로 표현해보았다. 설계개념 및 전략 내 설계 개념은 개인과 함께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개인의 영역과 함께 하는 공간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서 분리를 하려 했다. 메인 건물의 가운데에 원의 형태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하는 주방겸 다이닝 공용 공간이 있고 그 공간으로부터 각각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개인공간이 뻗어 나간다. 공용공간에 가까울 수록 공간들이 공적인 성격을 많이 띄고 멀어질수록 사적인 성격을 띄게 된다. 또한 모든 공간들은 마당과 연결되어 있어 서로 적당한 거리감을 부여했다. 대표 이미지 설명 이 이미지는 프로젝트 마지막 최종의 한 장 이미지 이다. 나는 이 이미지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이 담길 마당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한 장을 만들기 위한 여러 고민 끝에 모형을 30:1로 크게 만들고 할머니의 거실 쪽에서 마당, 할아버지의 공간, 공용 공간이 모두 나오는 이 구도로 표현했습니다. 최대한 모형의 맛을 살리고 싶어 안에 있는 가구 등 최대한 내 손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건 직접 만들어 표현해봤고 마당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잔디는 포토샵을 통해 합성해서 만들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내 프로젝트가 좀 더 사이트와 연관이 지어지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굳이 그 사이트가 아니어도 되는 느낌을 받았다. 따라서 이 사이트, 간데메 공원 앞이어야 하는 이유를 찾아서 설계에 반영하면 더 발전될 것 같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아직 스케일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 모형을 만들거나 도면을 칠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하지만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잘 극복했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피드백 받았습니다. 과제를 위해 중간에 다같이 구가건축 전시와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를 보러 갔을 때 영감도 많이 받고 좋았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신입생 여러분들 건축학과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다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나중 가면 다 써먹을 곳이 있는 것 같아요 교수님 말씀 잘 듣고 때로는 교수님이랑 싸우면서 열심히 잘 화이팅해서 설계하세요.
- interval space
작품 제목 interval space 작품 주제 본 프로젝트는 공간 사이에 형성되는 틈과 중심을 통해, 이동과 머무름이 교차하는 주거형 전시 공간을 제안한다. 이름 안효유 메일 chkr3868805@gmail.com 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본 프로젝트는 예술가를 건축주로 설정한 주거형 전시 공간이다. 사이트는 문화시설이 밀집한 환경에 위치하지만, 모든 창작자가 외부와 원활하게 소통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나는 오히려 외부 자극을 필요로 하면서도, 그 자극 이후에는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한 창작자에 주목했다. 전시는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장치로, 주거 공간은 그 이후 가장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계획되었다. 공간은 한 번에 이해되기보다 분절되어 전개되고, 사용자는 이동하며 공간을 인식하게 된다. 이 과정은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유지했다. 공간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천천히 경험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사이트 설명 대지는 다수의 보행 흐름과 골목길이 교차하는 도시 맥락을 가진다. 이곳의 골목길은 다음 공간이 어디로 열릴지 쉽게 예측되지 않으며, 회전의 순간마다 장면이 전환된다. 나는 이 불확정적인 이동 경험이 전시 공간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단일한 접근과 명확한 동선보다, 방향을 잃고 다시 인식하는 과정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초기 매스는 하나의 단순한 박스에서 출발한다. 이후 매스 사이에 불규칙한 틈을 만들어 FRACTURE 개념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프로그램이 분절되며 다양한 공간 가능성이 형성된다. 중심부는 비워내어 NEST 공간을 만들었으며, 이 공간은 여러 진입을 연결하는 내부의 핵심 장소로 작동한다. 마지막으로 1층 레벨에서는 추가적인 틈을 통해 매스를 조각하듯 분해하여, 골목길과 유사한 동선을 형성하였다. 이로 인해 전시는 직선적으로 관람되기보다, 이동과 회전을 통해 순차적으로 경험된다. 설계개념 및 전략 본 프로젝트는 FRACTURE와 NEST라는 두 건축 언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FRACTURE는 공간의 연속을 끊고 방향을 불확정하게 만들어, 이동 중 경험이 전환되는 순간을 만든다. 전시장 동선은 이 개념을 따라 직선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회전의 연속으로 구성된다. 반면 NEST는 분절된 흐름의 중심에 위치하며, 사용자가 가장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 외부의 시선에서 벗어나 반복적으로 머물며 기억이 쌓이는 장소로 계획되었다. 두 언어는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공간 구조를 형성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FRACTURE가 적용된 전시장 내부의 한 장면이다. 공간은 다음 장면을 미리 드러내지 않으며, 회전의 순간마다 새로운 시야가 열린다. 이 장면은 공간이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니라, 인식이 전환되는 경험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본 프로젝트에서는 전시장에 대한 충분한 리서치보다는 공간 개념과 동선 경험에 집중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개념은 분명했지만, 전시 공간으로서의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은 더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후 프로젝트에서는 전시 동선과 관람 행위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개념과 프로그램이 더욱 밀접하게 작동하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건축 언어에 집중하며 형태를 반복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언어가 점차 형태로 드러나는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필요했고, 그 과정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도 남았다. 그럼에도 스스로 고민한 결과가 공간과 형태로 드러나는 순간, 설계를 통해 사고가 축적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설계를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과제를 미루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 Constellation
작품 제목 Constellation 작품 주제 캠퍼스 내의 공간 재생 및 대학 구성원 간의 새로운 소통 형성 이름 이동규 메일 imtomlee@naver.com 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파빌리온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대학 내에서의 구성원들은 여러 요소로 인하여 단절되어 있습니다. 대학은 그 무엇보다 진보적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은 소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이번 파빌리온의 주제는 그 소통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대학 캠퍼스라는 공간을 분석하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공간이 무엇인지 사유하는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곳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은 도시의 외곽에 위치합니다. 그것은 도시와 경계를 짓고 스스로를 고립시킵니다. 즉, 캠퍼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사회이자 도시입니다. 저는 현대 도시의 극단적 모습을 반영하는 '강남'과 '캠퍼스'의 공간 배치를 비교하며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강남의 도시 조직은 마치 초현실주의자들의 '카다브르 엑스키'를 연상케 합니다. '우아한 시체'라는 뜻의 이 놀이는 앞사람의 작업을 보지 못한 채 이어 그려 기묘한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삼성역 코엑스(헤더윅 예정지), 현대산업개발 사옥(다니엘 리베스킨트), 하나은행(더 시스템 랩) 등 도시의 건축물들은 각 건축가의 개성을 뚜렷하게 반영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나열된 도시 굉장히 복잡합니다. 각 건축물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갖지만, 주변 맥락과는 단절된 채 건축주나 건축가의 자아를 투영할 뿐입니다. 캠퍼스 역시 도시적 맥락을 갖습니다. 건물마다 건축학과, 스포츠과학과, 안경광학과 등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작동하며, 심지어 같은 건물의 층이나 강의실마다 전혀 다른 일들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인 도시의 건축물은 프로그램이 달라도 공공의 기능을 통해 구성원들이 소통할 수 있습니다. 코엑스에서 쇼핑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합니다. 공공의 기능은 그곳에 갈 목적을 만들고, 그 목적은 소통을 만들어 냅니다. 도시는 정말 그 어느곳보다도 스펙타클한 곳입니다. 반면, 캠퍼스는 다릅니다. 대학의 건물들은 철저하게 분리된 프로그램으로 인해 구성원들을 단절시킵니다. 타 전공 건물을 방문할 '목적'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대학 구성원의 단절'을 문제로 인식하고, 공공의 기능을 하는 파빌리온을 건축함으로서 새로운 목적과 소통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사이트 설명 정확한 사이트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무궁관입니다. 무궁관은 A동, B동이 있습니다. A동은 주로 안경 광학과, 스포츠 과학과, MSDE등의 학과가 사용하며 B동은 건축학과가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그 A동과 B동에 사이에 끼어있는 공간입니다. 건물들에 둘러쌓여 있어서인지, 벤치들이 있지만 앉아있는 사람들은 볼 수가 없습니다. 휴식하기엔 여러 시선들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그저 지나쳐가는 곳이며 앉아있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버려진 공간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이곳은 캠퍼스의 가장자리에 위치합니다. 편의시설들도 이곳에서 멀리 위치하기에 수업을 제외하면, 이곳에 방문할 목적이 없습니다. 파빌리온을 건축함으로써 이 사이의 공간에 새로운 목적을 만들어 A동과 B동을 연결해주는 공간이 되며, 새로운 소통을 만들어내고자 하였습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은 파빌리온의 프로그램 및 공간 구성입니다. 무작위적인 철제 바를 배치하기 이전에 공간을 먼저 구성하였습니다. FLOW는 건물과 건물 간의 동선입니다. 그 동선을 막지 않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사용될 CIRCULATION은 이 FLOW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EXHIBITION이 이루어지는 공간들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간격은 ENTRANACE가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목적은 새로운 소통을 만들어 냅니다. HALL을 중앙에 배치하였고 중앙에 테이블을 배치하였습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1층에는 A동, B동의 입구도 있지만, A동 2층으로 바로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르는 사람은 없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지나쳐야 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파빌리온이 동선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해진 부지에 동선을 막지 않도록 공간을 구획 하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곳의 목적은 평소에는 휴식을 특별한 상황에서는 전시의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빌딩에 둘러 쌓인 이곳은 많은 시선이 향합니다. 그 시선과 건물을 의식하지 않지만 앞뒤로는 공간이 열려있어 시선을 분산 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곳은 넓지 않은 부지이기에 면으로 막게 된다면 이 곳을 지나는 많은 동선이 복잡하고 답답할 것입니다. 이 곳은 무작위적인 철제 바로 공간을 형성하였습니다. 철제 바는 우선 필요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기획한 후 그 목적에 맞게 배치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지나칠 수 있고 답답함을 느끼지 않지만, 내부에 들어왔을 때 공간과 동선의 구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운데는 홀을 두어 소통의 기능을 강화하였고 겉으로는 소수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 공간은 전시 시에는 의자였던 것이 개인의 전시 부스 역할을 하며 순환하는 전시 관람 동선이 됩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파빌리온의 전면 입니다. 무작위적으로 배치되어 보이는 철제 바를 배치하여 기존의 사이트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기존 사이트는 건물에 둘러 쌓여있어 많은 시선이 느껴지며 벤치들이 있더라도 휴식하기 좋지 않은 공간이였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찾지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파빌리온은 시선을 분산시켜 하나의 공간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새로운 소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해당 프로젝트는 두 무궁관 사이의 공간이라는 사이트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대학의 파빌리온을 건축하는 것이라는 주제에 맞게 대학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소통의 발생'과 이 잊혀진 사이트의 '재생'을 연결하는 것을 주제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와 계단이 있기에 새로운 건축물을 사용하기보다는 기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이 형태나 공간 구성에 있어 제약을 주어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더 발전시킨다면 다리 아래 공간만을 사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다리를 감싸는 새로운 구조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진행하기 이전에 생각과 글로 대학은 무엇이고 어떤 것이 필요한가에 대하여 오래 고민하였습니다. 그 생각의 논리 구조를 파빌리온의 형태와 디자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과정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다른 여러 아이디어들도 오랫동안 고민하였지만, 그 끝에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생각하여 뿌듯하였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제 막 1학년을 마쳤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느낀점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아쉽기도 하고 힘들고 끝이 안 보이는 듯이 막막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결국에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그 막막한 지점이 뚫리는 것 같아요. 답답한 그 시간을 그저 괴로워하기 보다는 즐기고자 했던 것 같고, 그렇기에 설계하는 것이 재밌게 느껴졌어요. 세상에는 생각보다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데요. 설계도 정답이 없기에 어려운 것이겠죠. 오히려 창조적 행위로서 그 과정을 즐긴다면 좋겠어요. 다른 이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뚜렷한 생각을 갖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을 구축하는 것이 건축인 것 같습니다.
- The Chef's Core
작품 제목 The Chef's Core 작품 주제 'The Chef's Core'는 요리사의 사적인 연구와 공적인 소통이 공존하는 삶을 담기 위해, 내밀한 주거 공간을 보호하는 'Nest(중첩)'와 내부 공간을 외부로 노출하는 'Shift(이동)'의 건축적 언어를 결합하여 개인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제안한다. 이름 양진명 메일 a01053005362@gmail.com 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상공업 및 업무공간 작품 주제 'The Chef's Core'는 음식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는 ‘요리사’의 삶을 건축적 공간으로 표현한 프로젝트이다. 요리사에게 주방은 가장 내밀한 창작이 이루어지는 곳이자 연구실인 동시에, 완성된 결과물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가장 공적인 무대이기도 한다. 본 프로젝트는 이처럼 상반된 성격을 지닌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이라는 두 공간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떻게 공존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디자인을 관통하는 핵심 건축 언어는 'Nest(중첩)'와 'Shift(이동)'이다. 먼저 'Nest'는 공간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중첩의 구조를 통해, 외부의 소란스러운 도시 환경으로부터 요리사의 사적인 일상과 주거 공간을 안락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요리사가 온전히 자신과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핵심공간(Core)를 형성한다. 반면, 'Shift'는 정적인 매스를 움직임으로써 내부의 핵심 공간을 외부로 노출하고 도시의 흐름을 안으로 끌어들인다. 이러한 매스의 변주를 통해 폐쇄적일 수 있는 주거 공간은 도시 맥락과 연결되는 개방성을 갖게 된다. 공간의 중심(Core)에는 요리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주방이 배치된다. 이 공간은 건물의 중심으로서 평소에는 요리사의 개인적인 연구 공간으로 활용되지만, 필요 시 외부 방문객을 맞이하고 요리를 대접하는 소통의 장으로 변모한다. 대지 분석을 통해 도출된 보행자의 흐름과 주변 상업 환경의 활기찬 에너지는 'Shift'된 매스 사이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이는 사적인 일상과 공적인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지 않고 부드럽게 교차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인한다. 결과적으로 'The Chef's Core'는 주거라는 사적인 영역 속에 요리라는 행위를 담아냄으로써, 개인의 삶이 도시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먹고 자는 집을 넘어, 요리사의 삶이 머무는 중심에서 시작된 에너지가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는 역동적인 공간을 지향한다. 사이트 설명 본 프로젝트의 대지는 상업적 활력과 일상적인 주거의 흐름이 교차하는 도시의 맥락 속에 위치한다. 대지 분석 과정에서 주변 건물의 성격(높이, 용도)와 교통 체계, 그리고 건물별 유동 인구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본 사이트는 보행자의 접근성이 높고 외부와의 소통이 용이한 상업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대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를 내부로 유도하기 위해 매스를 이동시키는 ‘Shift’ 언어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로의 흐름을 공적 영역인 다이닝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였다. 동시에, 번잡한 주변 환경으로부터 요리사의 사적인 연구 및 주거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공간을 겹겹이 쌓는 ‘Nest’ 구조를 채택하여 핵심공간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대지 분석은 ‘공공성을 향한 개방’과 ‘사생활의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가 균형을 이루는 건축적 배치의 근거가 되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은 패널 속 'Mass Process' 항목에 있는 'Nest + Shift' 다이어그램이다. 본 다이어그램은 프로젝트의 핵심 건축 언어인 'Nest(중첩)'와 'Shift(이동)'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과정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이다. 'Nest'는 공간을 계속해서 겹쳐서 외부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요리사의 연구 공간을 형성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반면 'Shift'는 정적인 매스에 의도적인 어긋남을 주어 내부의 핵심 공간을 도시로 노출하고 외부와의 접점을 만드는 전략을 나타낸다. 이 두 언어가 하나로 합쳐진 최종 형태는 단순한 주거를 넘어, 보호받아야 할 사적 영역과 열려야 할 공적 영역이 하나의 매스 안에서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본 다이어그램의 마지막 단계는 'Shift'된 매스 자체가 독립적인 기능적 공간으로 활용됨을 보여준다. 이동된 매스 내부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였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Nest'와 'Shift'의 건축적 언어를 통해 요리사의 내밀한 연구 공간과 대중적 소통 공간이 유연하게 공존하는 요리사의 공간을 구축한다. 2. 건축 형태는 사적 공간을 보호하는 ‘중첩(Nest)’과 내부를 외부로 노출하는 ‘이동(Shift)’에 의해 완성되었다. 우선 셰프의 정체성인 주방을 중심에 배치하고, 이를 겹겹이 감싸는 중첩 매스를 통해 고요한 연구와 주거를 위한 내밀한 공간을 형성한다. 동시에 매스를 밀어내는 Shift 전략을 적용하여, 내부 공간을 외부로 노출시키고 이동된 매스에 다이닝룸의 성격을 부여하여 외부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이러한 형태는 사이트의 유동 인구를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인하는 장치가 되며, 결과적으로 개인의 일상과 사회적 대접의 행위가 한데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공간을 구현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패널에 있는 컨셉 꼴라주이다. 이 꼴라주는 본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공간적 위계와 요리사의 삶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대표 이미지이다. 이미지의 가장 왼쪽은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가 담긴 외부 공간을, 가장 오른쪽은 외부로부터 온전히 보호받는 요리사의 사적인 내부 공간을 상징한다. 그리고 중앙부는 '요리'라는 행위를 통해 안과 밖이 교차하는 소통의 접점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넘어, 셰프의 요리가 사적인 주거의 경계를 허물고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는 과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이미지는 요리사의 일상이 요리라는 매개체를 거쳐 외부로 확장되어 나가는 유기적인 공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향후 본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면, 'Nest'와 'Shift'라는 형태적 언어를 재료의 물성을 적용하여 탐구하고 싶다. 사적인 공간인 Nest에는 견고하고 폐쇄적인 재질을 사용하여 보호받는 느낌을 극대화하고, 공적 공간인 Shift 영역에는 유리나 루버를 활용해 외부와의 시각적 소통을 표현하는 식의 디테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진행하면서 모델을 전시할 사이트 콘타를 만들어야 했다. 사이트의 크기가 커서 같은 파티션 친구들과 같이 협업하여 콘타를 만들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체계적으로 콘타를 완성했다. 콘타를 만들면서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힘을 합쳐 완성했다는 뿌듯함이 더 컸다. 이런 점이 건축학과만이 가질 수 있는 유대감인 것 같다. 우리 파티션은 건축 언어의 탐구가 주제여서 매주 모형을 만들어 가야 했다. 그래서 밤을 새우면서 모형을 만든 것이 힘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기말 크리틱 시간에 이때까지 만들었던 모형들을 모아 보니 성취감이 들었고 힘들었지만 다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건축학과는 다른 공대 학과와 고등학교 시절 공부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답이 없는 문제와 싸우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성격이 맞다면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건축학과 1학년 하면서 꽤 재미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성취감과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설계를 하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저는 왜 이런 형태가 되었는지, 왜 이 형태여야 하는지, 실제 사람이 들어갔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등 합당한 이유를 찾고 구체적인 정의를 내렸던 것 같습니다. 후배들의 건축학과 생활을 응원합니다!
- 숨의 미술관
작품 제목 숨의 미술관 작품 주제 숨의 흔적과 우도 섬의 리듬을 공간에 담아, 사람·자연·건축의 관계를 사유하게 하는 미술관. 이름 장서희 메일 tjgml9968@naver.com 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역사성 및 장소성 복원 작품 주제 「숨의 미술관」은 ‘숨’은 ‘우도’라는 섬에서 시작됐다. 이 섬은 밀물과 썰물에 의해 섬의 유입이 통제되는 섬이 였고, 이를 섬이 호흡한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행위인 ‘숨’을 공간적으로 드러내고자 한 작품이다. 숨은 자연의 순환과 맞닿아 있는 행위로, 인간과 환경을 연결하는 최소 단위의 리듬이다. 본 미술관은 이러한 숨의 개념을 우도 섬의 바람, 파도, 지형의 흐름과 중첩시켜 건축적 언어로 표현한다. 본 미술관은 ‘김수자’작가만을 위한 미술관으로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인생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단순히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자체가 전시가 되는 체험형 미술관이다. 곡선으로 구성된 입면과 공간은 고정된 형태가 아닌 흐름과 호흡을 닮은 형태로, 방문자는 건축을 ‘보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는 환경’으로 경험하게 된다. 내부와 외부는 명확히 분리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연결되며, 이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관계를 사유하도록 유도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담는 그릇을 넘어, 사람의 움직임과 감각, 자연의 변화가 축적되는 하나의 살아 있는 장소로 작동하며, 숨을 고르고 머무르며 사유하는 감각적 경험의 장을 제안한다. 사이트 설명 대지는 전라남도 고흥군 우도 섬에 위치한 남양면 우도길 65-23 으로, 남향으로는 바다가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마을이 위치해 있어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는 지점이다. 자연 중심의 환경으로 인공적 개입보다는 지형과 흐름에 순응하는 할 수 있는 대지이다. 또한, 가파른 지형과 해가 지는 서쪽 뷰에서 섬 특유의 풍경을 담고 있다. 본 사이트는 외부로 열린 시야와 동시에 고요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미술관이라는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소적 특성은 건축이 자연의 일부로 작동하며, 방문자가 섬의 환경을 몸으로 인식하도록 하도록 유도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본 다이어그램은 탄생과 죽음의 단계적 파노라마를 동선을 설명하고, 1.탄생-> . 관계->3. 불안-> . 성찰-> . 이탈-> . 경계-> . 죽음-> . 순환의 동선을 표현한다. 에피쿠로스의 원자론의 개념에서 탄생은 원자가 모여 살아가고 원자가 흩어지면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탄생은 원자가 보따리에 담겨있는 것을 죽음은 바다 너머로 원자가 흩어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설계개념 및 전략 본 프로젝트의 설계 개념은 ‘김수자’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을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하나의 연속된 파노라마로 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공간은 단절된 프로그램의 집합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시퀀스로 구성된다. 언덕(1층)에서 지상(지하2)까지 내려가는 구조이다. 1층은 안내소이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서 전시가 시작된다. 1.탄생은 반구의 형태로 아늑한 태아의 모습으로 시작의 의미를 담고, 여기에 보자기에 전시되어 있다. 2. 관계의 공간으로 바닥의 물이 천장을 비춰 마치 건물에 갇혀 아 안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동시에 물의 파장으로 인해 사람들의 파장이 서로 영향을 끼쳐 관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3. 불안의 장소가 나온다. 이는 2. 관계의 공간에서 지하로 내려온 폭포의 공간으로 불안한 심리를 담고 있다. 4. 성찰의 공간은 1. 관계의 공간 반구가 1,2층으로 나눠져 아래 부분에 해당한다. 이 공간은 천장 위로 1. 탄생의 공간이 보이며 성장하는 구조로 계획되어 있다. 5. 이탈의 공간으로 천장에 계단이 상승하고 있어 이탈의 순간인 전이 공간이고, 6. 경계는 탄생과 죽음의 경계의 공간으로 작가님의 회절격자 필름을 이용한 작품으로 빛의 스펙트럼으로 몽환적인 공간을 자해한다. 7. 죽음의 공간은 서쪽 바다 뷰가 건물 프레임에 갇혀 불어오는 바람에 숨이 멎는 순간을 표현하고 섬의 고독함을 담고 있다. 8. 순환의 공간은 호를 따라 다시 계단을 올라 처음 공간으로 갈 수 있는데 이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순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모든 공간의 ‘불완전한 호’들이 모여 순환하는 ‘완벽한 구’를 만든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대지의 경사와 바다를 향해 단계적으로 펼쳐지는 건축의 파노라마적 구성을 보여준다. 건물은 지형에 순응하며 언덕에서 시작해 점차 밑으로 하강하는 형태를 취하고, 이는 인간의 삶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축적되는 과정을 상징한다. 야외 공간은 시야가 트여 바다를 향해 있고, 테라스에서 마주하는 수평선과 바다는 끝 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하며, 죽음을 소멸이 아닌 자연으로의 회귀로 인식하게 한다. 이 이미지는 건축이 자연과 결합된 하나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평면도로 보았을 때 건물이 단순해 보여 조금 더 동선을 생각해서 발전시키고 싶다. 또한 야외의 공간이 모두 테라스인 점이 공간 활용에 있어서 아쉽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단면 모형과 콘타를 처음 만들어 봐서 난이도 가늠을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모형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모형에서 스케줄이 밀려 판넬을 퀄리티 또한 떨어졌고 판넬도 다시 해야 했다. 건물이 매입되어 있어 내부를 보여주려면 단면 모형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과감한 시도였나 보다. 하지만 이번 일의 계기로 처음부터 밀리면 모든 걸 다시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욕심과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실이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질 텐데 그 사이에서 고뇌하고 노력하는 게 헛되지 않고 성장하는 밑걸음이 될 거라 믿는다. 화이팅
- 상찰(詳察)과 상찰(想察)
작품 제목 상찰(詳察)과 상찰(想察) 작품 주제 관찰을 통한 현실의 수집과 상상의 재조합 이름 최지안 메일 choej011@gmail.com 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작업 당시 학년 1학년 주제 분류 역사성 및 장소성 복원 작품 주제 본 프로젝트는 단독주택 설계에서 ‘사용자’라는 건축의 핵심 요소를 중심에 두고 진행되었다. 설계자는 특정 사용자를 설정하고, 그의 행동 양식과 인지 방식을 분석하여 이를 건축적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수행하였다. 본 프로젝트의 사용자로 설정된 인물은 소설가 김영하이며 특히 그의 창작 과정에 드러나는 관찰 행위의 특성을 건축적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영하의 창작 방식은 관찰의 수집, 상상의 조립이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구조로 해석되었고, 이를 각각 상찰(詳察)과 상찰(想察)이라는 두 개념으로 구분하였다. ‘詳察’은 세계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현실의 조각을 모으는 단계이며, ‘想察’은 수집된 조각을 재배열, 변형하여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단계이다. 김영하는 관찰을 단순한 보는 행위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발견하는 과정이라 설명한다. 특히 10세 무렵 연탄가스 사고로 이전 기억 대부분을 상실한 경험이 있고 현대 사회에서 휘발되는, 사라진 기억을 되짚는데에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이 현실을 재조직하거나 프레임화하는 방식과 연결된다. 본 프로젝트는 이를 거주 경험으로 확장한다. 설계된 주거는 외부 세계의 장면을 부분적으로 수집해 기억으로 축적하고, 다시 상상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구성하는 과정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거주자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세계의 독해자이자 재구성자로 위치하며, 관찰의 능동성, 기억의 층위, 상상의 변환 가능성을 연속적 경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이트 설명 대지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하며 인접 필지와 밀착된 구조를 가진다. 구옥과 신축이 공존하고 주변 건물의 높이가 낮아 시선의 개방성이 형성된다. 골목과 보행 통로가 많고 유동 인구가 높은 지역 특성상 외부와 내부의 시선이 교차하며 틈새 조망이 발생한다. 이러한 조건은 외부 장면을 연속적으로 포착할 관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변 자연환경(산)을 반영해 건물을 약 20도 회전시켜 원경 시선축을 확보하고 2층 작업 공간에서 시각적 흐름을 강화했다. 긴 통창 부에 루버를 설치해 사용자가 빛과 시선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부 재료를 벽돌로 선택해 북촌의 특색과 사이트의 흐름을 담았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측은 담장을 두어 소음을 차단하고, 골목 측은 뒷문을 배치해 가벼운 외부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규칙적 창 배열은 반복적 관찰 행위를 건축적으로 구조화한 요소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이 다이어그램은 주택이 관찰–기억–상상으로 이어지는 창작 과정을 공간적으로 조직하는 방식을 단계적으로 분해해 보여준다. 1층은 정사각형의 기본 매스에 프로그램을 배치한 층으로, 외부 장면을 수집하는 관찰의 층에 해당한다. 곡선 계단은 두 매스를 연결하며 프로그램을 수직적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여 관찰→기억→상상이라는 흐름을 일상적 동선 경험으로 전환한다. 2층은 원형 매스를 회전시켜 올린 형태로 기억된 요소를 비틀어 재구성하는 상상의 층을 표현한다. 내부의 무빙월은 작업 방식에 따라 공간이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는 상상 행위의 유연성과 연동된다. 전체적으로 다이어그램은 설계 개념이 형태·구조·동선에 어떻게 현실화 했는 지를 분해를 통해 시각화한 것이다. 설계개념 및 전략 관찰과 상상의 반복적 순환을 주거 경험으로 구축하는 단독주택 김영하 작가의 창작 방식에서 나타나는 관찰–상상의 순환 과정을 건축적으로 번역한 프로젝트다. 1층 정사각형 위에 2층 원형 매스를 트위스트시키며 배치해 수집(관찰)–축적(기억)–변환(상상)의 반복 구조를 형태적으로 드러냈다. 재료는 콘크리트와 벽돌을 조합해 ‘현재의 신옥’과 ‘기억된 구옥’을 대비시켰다. 1층에는 폭 600mm, 간격 3000mm의 슬릿 창을 반복 배치해 외부 장면을 연속적으로 수집하도록 했고, 2층은 루버를 통해 사용자가 빛과 시선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관찰 조건을 제공한다. 내부에서는 무빙월을 통해 작업 환경이 재배치되며 상상의 유연성을 반영하고, 곡선 계단은 프로그램 흐름을 위계적으로 연결하며 관찰→기억→상상으로 이어지는 창작 과정을 동선 장치로 구현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관찰·기억·상상의 순환 구조를 건축 매스로 해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정사각형 1층 위에 벽돌 원형 볼륨이 트위스트되며 얹히는 구성은 창작 과정의 상상을 통한 기억의 재구성을 상징한다. 1층의 긴 슬릿 창과 2층의 넓은 프레임 창은 외부 장면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수집·조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야간 렌더링은 내부의 프로그램적 활성과 외부로 새어 나오는 관찰의 흔적을 보여주는 장치로 작동한다. 콘크리트와 벽돌의 대비는 현재와 기억의 층위를 재료로 표현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사용자의 '상찰(詳察)과 상찰(想察)' 서사를 공간의 물성과 행위로 더 구체화하고 싶다. 특히 2층 무빙월을 단순 벽체가 아닌, 작업 시나리오에 맞춰 기억을 재구성하듯 공간을 재구성하는 장치로 작용하도록 하고, 루버를 통한 빛의 변주와 재료의 대비를 심화해 '기억과 삶이 교차하는 공간 구조'를 감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여 설계 발전시켜 보고싶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기말 크리틱 당일 새벽에 모델링이 수정된 부분이 있어 렌더를 다시 돌려야 했다. 급한 와중 계속 오류가 나서 한 장 한 장 돌릴 때마다 기도하면서 4장을 돌리는 데에 12시간 걸렸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감을 못 할까 봐 전전긍긍했었는데 결국 잘 끝나서 후련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1년 동안 자신만의 시선을 갖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같은 걸 보더라도 감상평이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고 본인은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