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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258개 검색됨

  • Vertical Urban Village

    작품 제목 Vertical Urban Village 작품 주제 가변형 모듈러 시스템을 통한 고층 주거 공동체의 재해석 이름 조민성, 오승규 메일 joms876@naver.com , otmdrb@naver.com 학교 원광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성숙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주거 플랫폼의 제안] 대한민국은 ‘성장 사회’를 지나 삶의 질과 관계를 중시하는 ‘성숙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거 현실은 여전히 두 가지 딜레마에 갇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고립된 수직 아파트'와 '단조로운 수평 마을'이라는 이분법적 선택지에, 물리적으로는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소모적인 철거의 악순환에 머물러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 'Vertical Urban Village'는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해법입니다. 우리는 수평적 마을이 가진 '골목길, 마당, 이웃 관계'의 DNA를 수직으로 이식하여 아파트의 단절을 극복함과 동시에, '영구적인 뼈대(Structure)'와 '가변적인 채움(Infill)'을 분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무분별한 철거 문화를 끊어내고자 합니다. 도시 맥락을 지지하는 ‘고정 트러스 프레임’은 100년 이상 지속되는 견고한 인프라가 되며, 그 내부의 모듈러 유닛은 거주자의 필요나 노후도에 따라 언제든 부분적으로 교체(Plug-in/out)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면 철거 없이도 시대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건축이 소모품이 아닌, 시간을 담아내며 진화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이트 설명 [교차하는 삶의 최전선, 시스템의 진화를 요구하다] 대상지는 수원·용인(주거생활권)과 오산·평택(첨단산업권)을 잇는 ‘광역적 결절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정주 공간이 아니라, 직주근접을 원하는 1인 가구부터 4인 가족, 산업 종사자와 연구원 등 가장 이질적이고 역동적인 인구 집단이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경직된 벽식 구조 아파트는 이 땅에 모이는 다층적인 삶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거주자를 획일적인 평면 안에 가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역동적인 대지야말로 고정된 건축이 아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변형 주거 시스템'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는 현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대지를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미래형 주거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정의합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소셜 믹스 인필'과 이를 지지하는 '모듈러 구조'를 통해 이 땅의 복합성을 해결하기 위한 필연적인 건축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이 이미지는 Vertical Urban Village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육중한 트러스 구조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 올려진 주거 박스들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가까운 소통의 장을 형성합니다. 각 매스의 상부에 조성된 '옥상 정원'은 단절된 옥상이 아니라, 건너편 이웃과 시선을 공유하고 안부를 묻는 '공중의 마당'이 됩니다. 정교하게 마감된 차가운 금속성 프레임 사이로 피어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교류는, 이 거대한 구조적 장치가 비로소 하나의 '새로운 수직 마을'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Vertical Village: 수직으로 적층된 마을과 지속 가능한 시스템] 설계의 핵심 전략은 ‘Vertical Village’입니다. 우리는 수평적 마을의 생활권 단위인 ‘클러스터’를 수직으로 적층하고, 이를 코어로 묶어 물리적 구조와 사회적 관계가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첫째, ‘입체적 조닝(Zoning System)’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주요 하중을 지지하는 Fixed Zone(고정 영역)과 42㎡~124㎡의 다양한 유닛이 결합되는 Flex Zone(가변 영역)을 구분하여 진정한 소셜 믹스를 실현했습니다. 특히 최하층 MEP Zone(설비영역)은 유닛의 가변적 이동과 교체를 설비적으로 완벽하게 지원하는 독립적 인프라 베이스 역할을 수행합니다. 둘째, ‘Plug-in System’의 도입입니다. 영구적인 뼈대 안에서 독립된 모듈러 유닛은 자유롭게 결합 및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는 인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건물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합니다. 셋째, 클러스터를 관통하는 ‘Vertical Alley(수직 골목길)’는 단순한 코어를 넘어, 이웃이 마주치고 소통하는 마을의 길을 수직으로 재현하여 공동체를 회복합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수직 마을의 해부도와 구조 디테일] 이 다이어그램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인 'Skeleton(뼈대)'과 'Infill(채움)'의 분리 시스템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중앙의 'Core System'과 이를 지지하는 'Hat Truss Structure'는 100년 이상 지속되는 건물의 영구적인 프레임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견고한 구조체 안에는 거주자의 생애주기와 필요에 따라 언제든 교체 가능한 모듈러 유닛들이 'Plug-in' 방식으로 결합됩니다. 특히 'Social Mix Section'은 42㎡부터 124㎡까지 다양한 크기의 주거 모듈이 혼합 배치되어 1인 가구와 대가족이 공존하는 모습을 시각화했습니다. 이를 관통하는 'Vertical Stairs'는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수직 골목길로서, 층별 커뮤니티를 엮어주는 사회적 척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전면 철거 없이도 부분적인 유닛 교체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기술적 해법을 증명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동탄이라는 특정 대지와 지정된 세대수 조건에 맞춰 '거대 메가 스트럭처'로 제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 특정한 땅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인 주거 프로토타입'으로 시스템화해보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땅은 저마다 다른 형상과 환경적 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Plug-in System'과 'Module Logic'을 더욱 고도화하여, 협소한 도심지부터 비정형의 자투리땅까지 다양한 대지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변적인 주거 모델로 확장해보고 싶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가장 힘들었던 점이자 기억에 남는 것은 '지어질 수 있는 건축'을 증명하기 위한 구조적 디테일과의 싸움이었습니다. 4학년 공통 주제인 '공동주택'을 진행하며 많은 친구들이 현실적인 평면과 형태에 집중할 때, 저희는 실험적인 메가 프레임을 선택했기에 참고할 선례도, 구조적 해법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부재의 결합 방식과 조인트 디테일 하나를 풀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울 때는 '이 시간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 구조적 디테일들이야말로 우리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가장 강력하게 보여주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건축은 결국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일이고, 많은 학생이 교수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색깔을 잃고 혼란스러워하곤 합니다. 저 또한 내 디자인이 수정 과정에서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경험을 수없이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고집을 피우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당위성'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내 설계에 확신이 없으면 남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논리를 의심하고 검증하여, 나 자신부터 온전히 납득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교수님도, 심사위원도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 치열한 '자기 검증'의 습관이 여러분의 건축적 시야를 넓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북촌계동집합주거계획

    작품 제목 북촌계동집합주거계획 작품 주제 종로구 계동의 서민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주민의 삶을 향상 시킬 주거시설 이름 서이정 메일 rachel0990822@gmail.com 학교 홍익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사이트인 북촌 계동길은 북촌에서도 삼청동과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삼청동이 고급 상점과 큰 규모의 거대자본 소비층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계동은 비교적 서민적인 풍경을 유지한다. 비교적 늦은 상업화로 인해 주민들의 거주지로서 로컬의 분위기가 돋보이고, 기존 건물의 작은 규모의 조각보같은 도시조직을 이룬다. 계동길은 북촌한옥이라는 경관을 골목길 사이에서 마주하면서도, 현대와는 다른 형식의 가게와 건축물을 지나며 이세계, 다른 시대를 걸어보는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러나 로컬의 상점들은 전적으로 점주들의 대에서 의지하고 있으며, 현재 인근 골목에서 등장하는 유명 상권들과 대기업들의 등장으로 계동인근의 현재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고, 달라질 전망이다. 북촌일대는 이미 극심한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있다. 한켠에 비켜서있던 계동도 예외가 아니다. 어느덧 계동길의 주도로에는 한국성을 겨냥한 양산형 오버투어리즘 상점이 들어섰다. 이렇듯 상권과 주거의 균형이 어긋나게 되면, 북촌 상권의 분위기는 거주풍경에 뿌리를 두기에 거주와 상권 모두 침체되기 십상이다. 계동 역시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기존 거주민들이 이탈하고, 거주의 자리에 숙박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그렇다면 사랑받는 계동의 특징인 로컬과 거주지 특성의 정취의 균형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이트 설명 계동의 대부분이 단독주택인 한옥이지만 거주인원은 오직 704명, 인근 원서동의 공동주택가의 거주인원은 2015명에 이른다. 거주의 풍경을 유지하기에는 면적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건폐율 60%, 용적률 60%인 한옥이 거주성을 회복하기에 적절한 주거유닛이 아니게 된 것을 시사한다. 또한 구불구불하고 좁은 골목들은 거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사이트에서 새로 얹어지는 주거는 기존 한옥의 성격과 골목길을 유지하되, 자연스럽게 상층부로 역할을 이동시켜 기존 사이트에 여유를 준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계동길의 전면에서는 기존 로컬의 상업시설의 풍경을 유지한 채 그 위 주민들을 위한 목욕탕을 설정한다. 격일로 남녀를 바꾸어 운영하는 목욕탕이기에 주민들의 편의에 맞게 운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전면에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새로운 주거의 풍경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지 않도록 한다. 대신 주거가 빠지게 되는 한옥은 공공에게 편하게 열어준다. 따라서 이 공공한옥들은 계동의 일부 면적을 서브하는 커뮤니티 시설로 작용가능하다. 마치 아파트의 커뮤니티와도 같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택배를 받아내고,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운영이 될 것이다. 기존 좁은 도로폭을 가져 공공의 공간이 부족하고, 택배나 쓰레기 수거로 어려움을 겪던 계동 주거의 문제도 해결이 가능해진다. 설계개념 및 전략 변해가는 계동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기존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며 개발 가능한 개선안을 다음과 같다. 바로 차세대로컬의 투입과 거주성의 회복이다. 이에 과거 계동길에 존재했으나 현재는 사라진,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을 담당했던 목욕탕의 부활을 설정한다. 다음은 거주성의 회복이다. 과거 한옥은 주거의 역할을 담당하며 개인성이 높은 건축물이었으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스테이와 공공한옥으로 운영이 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공성이 짙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들은 더 편리한 주거타입을 고안해냈으며, 이제는 한옥에서 사는 현대인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한옥의 풍경이 없이는 역시 계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계동의 정취 유지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고민이 필요하다. 1) 한옥을 대신할 새로운 주거 대안은? 2) 한옥의 보행경관을 어떻게 지켜낼까? 그의 답으로 한옥 위에 집을 짓게 되었다. 대표 이미지 설명 계동길의 전면에서는 기존 로컬의 상업시설의 풍경을 유지한 채 그 위 주민들을 위한 목욕탕을 설정한다. 격일로 남녀를 바꾸어 운영하는 목욕탕이기에 주민들의 편의에 맞게 운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전면에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새로운 주거의 풍경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지 않도록 한다. 대신 주거가 빠지게 되는 한옥은 공공에게 편하게 열어준다. 따라서 이 공공한옥들은 계동의 일부 면적을 서브하는 커뮤니티 시설로 작용가능하다. 마치 아파트의 커뮤니티와도 같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택배를 받아내고,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운영이 될 것이다. 기존 좁은 도로폭을 가져 공공의 공간이 부족하고, 택배나 쓰레기 수거로 어려움을 겪던 계동 주거의 문제도 해결이 가능해진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이렇게 생성된 집합주거 단지는 계동의 프로토타입으로도 존재할 수 있다. 저층의 한옥이 공공성을 가지게 되며, 전체 주거민들이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저층 한옥이 일대 주거민들의 편의시설로서 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계가 적용된 계동은 주거의 정취를 유지하고 강화하면서 특유의 로컬과 상권을 지켜낼 수 있다. 이러한 프로토타입을 계동 전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싶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종로 계동은 스스로 좋아하고 애정이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직접 설계를 위해 자주 사이트 답사를 가면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변해가는 계동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쉬웠다. 또한 너무 좋아하는 장소에 또 다른 터치를 한다는 것이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의 동기에 맞는 설계를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 더불어 사랑하는 장소가 지켜지길 소망한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사랑하는 공간이 있다면 설계란 얼마든지 무궁무진하게 사랑스러운 작업인 것 같다. 설계 과정은 힘들기도 하고 끝없는 크리틱에 지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즐기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것 같다는 것이 스스로의 깨달음이다. 하고싶은 말은, 공간을 사랑하고 장소를 사랑하기. 내가 무얼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기.

  • sociopedal

    작품 제목 sociopedal 작품 주제 서로 마주보는 집사회적 공간계획 이름 김영서 메일 philip13572468@gmail.com 학교 삼육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1. 탈시설화 및 가정적 환경 구현 (Deinstitutionalization & Home-like Environment): 대규모 집단 수용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이 존중받는 '집'과 같은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시설의 비인격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입소자가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지역사회에 위압감을 주는 폐쇄적인 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변 도시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건물과 같은 외관을 계획함.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친근하고 개방적인 인상을 제공하도록 함. 2. 재정적 자립을 위한 복합용도 계획 (Mixed-Use for Financial Sustainability): 정부 지원금이나 입소비 등 단일 수익 모델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능동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시설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하는 복합용도 시설로 계획한다. 입소자의 주거 공간과 외부인 이용 공간의 동선을 명 확히 분리하여, 입소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수익시설의 활성화를 도모함. 3. 친환경 및 치유적 환경 조성 (Eco-friendly & Therapeutic Environment):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 운영비를 절감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입소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유적 공간을 구현한다. 친환경 저독성(Low-VOC) 자재를 사용하고, 자연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함. 사이트 설명 화양동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가 상권으로 원룸, 음식점, 유흥업소 등이 많고, 거리에는 술과 담배 등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교육 환경에 대한 우려로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화양초등학교는 개교 40년 만인 2023년 2월 28일 폐교하였다. 기존의 화양초등학교는 전형적인 편복도식 초등학교로 현 시대에 와서 건축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는 구조이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관리 등의 이유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 구조이다. 학교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갇히지 않는 구조로 만들고자 한다. 대지 주변은 옛부터 형성된 저층 다세대 주택의 조밀한 도시 조직과 지역의 활력을 이끄는 여러 개의 강력한 도시 거점의 연결 네트워크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의 흐름을 대지 안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내부 경로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주변의 거점들을 유기적으로 재연결하고, 닫혀 있던 대지를 지역 사회에 개방된 소통의 광장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건물 내의 전반적인 활동 내용이 다채로워 아이소메트릭으로 표현하였다. 노인 요양시설로서 필요한 활동 영역은 양쪽에 아트리움과 커튼월로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양쪽의 아트리움의 최하층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출입이 가능하며 그 외에 층에는 각 노인요양유닛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복도로 나오게 되면 마주하게 된다. 기존의 학교 시설의 그리드를 그대로 들어내어 그저 텅 빈 공간이 아닌 다양한 거리감을 줄 수 있는 공간감으로 유도했다. 노인의 활동 가능 범주에 따라 노인주거, 노인요양, 치매전담으로 유형을 나눠 다양한 노인들을 수용하고자 하였고 이에 따른 공간과 동선의 분리를 고려하였다. 설계개념 및 전략 기존의 요양시설은 주거, 프로그램, 로비를 층별로 분리한다. 이는 입소자의 동선과 경험을 제한하며 갇힌 생활을 유발한다. 우리는 수직적 복합 모델을 제안한다. 각 층은 이제 단일 기능으로 고립되지 않고 케어, 리테일,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혼합 배치한다. 이렇게 수직으로 펼쳐지는 일상의 파노라마는 입소자에게 지속적인 시각적 연결과 활기를 제공하며, 시설이 아닌 마을에 사는 듯한 선택권을 부여한다. 학교의 닫힌 슬라브를 선택적으로 해체하여 수직적인 보이드를 만든다. 이 틈을 통해 1층의 도시적 활력을 상층부 주거 공간까지 끌어올리고, 시각적 연결을 통해 고립되지 않은 입체적 마을을 형성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기존의 마을의 풍경부터 대지를 따라 큰 아트리움에 오기까지의 시퀀스를 보여준다. 지나는 사람들 모두 시선의 선택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지상층의 근린시설 또한 이용가능하다. 도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모든 노인요양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객실을 나와 이동할 때엔 아트리움을 통한 건물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또 다른 마을을 바라볼 수 있다. 1층 공원은 자유로히 출입이 가능하며 노인요양시설이라는 단어가 주는 사회적인식과 무관하게 시설을 편히 이용되길 바란다. 이에 시설이라는 부담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도시 속에 같이 숨쉬는 또 다른 요소로 자리잡길 원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형태적으로 학생다운 설계를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학년이 되고 구조와 설비, 재료와의 만남들을 고려하며 현실에 가깝고 실무적인 건축에 대해 배운 점은 좋았지만 그만큼 학생다운 시도를 못 해본 것이 아쉽습니다.  실무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면서 학생다운 창의력을 결합하여 더 도전적인 작품으로 개선하고 싶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학기 4주차에 모든 가이드라인이 바뀌었고 건축 내에 들어갈 시설과 면적 등이 명확히 제시된 프로젝트를 처음진행해보았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헤쳐나가는 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완성해내는 그 도전과 인내의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교수님의 말씀 한 주 한 주, 한 마디, 한마디에 너무 좌지우지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너무 교수님들의 말씀을 따라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점을 잘 받았으나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건축을 다시 찾아야 하는 단계에 와있습니다. 고된 작업일정 속에서 여러분들이 각자의 건축물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BLOOMING IN-BETWEEN

    작품 제목 BLOOMING IN-BETWEEN 작품 주제 청년주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찰 이름 정인규, 박소영 메일 eqinkyu@naver.com ,   park000207@naver.com 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현대 도시의 청년들은 밀집된 주거 환경 속에서 사회적 고립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청년 고립' 문제의 해답을 건축적 '틈'에서 찾고자 한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작품의 핵심은 '공생'이다. 주거(Living), 업무(Co-working), 그리고 배움(Mentoring)이 하나의 단지 안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설계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존중하되, 건물 사이사이에 의도적으로 배치된 '틈'의 공간을 통해 자연스러운 마주침과 교류를 유도한다. 이 공간은 청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꽃피우는 무대가 되며, 도시 맥락 속에서 단절되었던 이웃과 가로를 다시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이 '틈'을 통해 청년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활력을 되찾는 지속 가능한 주거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다. 사이트 설명 대상지는 망원동 특유의 저층 주거지와 소규모 상업 시설이 밀집된 구역으로, 창작자들과 소상공인들이 공존하는 활기찬 가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변의 '망리단길'과 '망원시장'으로 이어지는 보행 흐름은 지역의 핵심적인 활력소로 기능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망원동의 골목길이 이웃과 마주치고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지는 이러한 골목의 흐름을 단절하지 않고 내부로 적극 수용하여, 가로의 에너지가 건물 안까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건물은 망원동의 주변 건물 스케일을 존중하면서도, 주변의 노후화된 주거 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창작 생태계의 거점'으로서 기능하며 대지에 개입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본 ISOMETRIC 다이어그램은 청년 공생 생태계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그 입체적 메커니즘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1. 엇갈리는 주거동과 공용공간: 주동을 일렬로 배치하지 않고 엇갈리게 구성하여 생긴 의도적인 여백은 거주자 간의 마주침과 교류를 유도하는 주민 중심의 공용공간으로 작동한다. 2. 엇갈리는 매스로 확보하는 조망: 주거 매스를 어긋나게 배치함으로써 조망의 독점을 피하고, 모든 세대가 채광, 도시와 내부 마당, 망원동의 골목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3. 저층부 프로그래밍: 청년 창작자와 창업인의 활동이 도시와 직접 연결되도록 상업, 전시, 창업 지원 공간을 층별로 배치하여, 실험적 활동이 도시 무대로 확장되는 인큐베이팅 구조를 형성한다. 4. 길과 마당 형성: 엇갈린 매스 사이로 흐르는 외부 공간은 '길'과 '마당'으로 조직되어, 망원동 골목의 스케일을 단지 내부에서 연속적인 생활 공간으로 재현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공간의 변주: 매스의 '꺾임'을 통해 좁은 골목이 주는 긴장감과 넓은 광장의 개방감을 동시에 구현하여 입체적인 보행 경험을 제공한다. 2. 시각적 조절: 저층부의 돌출된 매스로 시각적 차폐와 열림을 정교하게 조절하며, 단지 곳곳에 분산된 포켓 공간을 형성하여 휴식처를 제공한다. 3. 입구성 및 교류: 저층부 사선 처리는 명확한 입구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창업자와 예술인 간의 시각적 교류를 유도하는 장치로 쓰이게 한다. 4. 주동 엇갈림 배치: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하여 세대별 채광 성능을 극대화하고, 법적 인동 간격 산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동 사이의 간격을 확보하여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5. 커뮤니티의 확장: 저층부의 도시적 활기를 입면의 틈새를 활용한 입체적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상부 주거층까지 확장하여 단지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본 메인 이미지는 망원동의 골목길 맥락을 재해석한 'BLOOMING IN-BETWEEN'의 전경을 담고 있다. 망원동의 익숙한 풍경 속에서 갑자기 마주하게 되는 이 건축물은 역동적인 흐름을 통해 보행자에게 시각적 긴장감을 들게 한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 넓은 광장을 마주하는 순간 시원한 개방감으로 변하는 극적인 반전을 경험할 수 있다. 저층부 곳곳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포켓 공간들은 도심 속 아늑한 안식처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입구의 사선 처리는 내부의 창업자들과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듯한 인상을 주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사람들의 활동은 지나가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부로 올라갈수록 엇갈리게 배치된 주거동 사이로 조각난 하늘이 보이고, 그 틈새마다 삽입된 커뮤니티 정원들은 살아 숨 쉬는 하나의 마을 같은 따스함을 전달힌다. 전체적으로 단절되지 않고 입체적으로 엮인 이 풍경은 정체된 도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저층부와 상층부의 사이 공간에 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내·외부와 더 적극적으로 엮일 수 있는 프로그램 구획을 구상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특히 주거매스 사이의 틈을 벌리면서 그 사이 공간에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마당을 부여했는데, 그곳이 마당으로서만 기능하지 않도록 마당에 딱 붙어있는 곳은 주거가 아닌 마당 쪽으로 열린 다른 프로그램이 들어갔으면 'BLOOMING IN-BETWEEN'이라는 주제에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저층부 매스를 잡는게 굉장히 어려웠다. 저층부 매스를 잡을 때 직사각형의 가로로 긴 매스를 위, 중간, 아래에 3개를 놓고 매스별로 한 번씩 꺾으면서 골목길의 좁아지는 부분과 넓어지는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의 저층부 매스를 뽑아내고, 그 뽑아낸 매스는 사선 처리를 통해 저층부의 프로그램에 맞게 다양한 공간을 형성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매스의 꺾임, 매스의 사선 처리가 적절하게 보일 수 있게 조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고 오래 걸려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하다 보면 교수님한테 매번 혼나면서 설계가 내 미래가 아닌 건지 생각을 할 거야. 나도 그렇고 다른 선배들도 그렇고 위에서 말한 생각이 들지 않은 학생들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장담해.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설계에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돼.  단, 교수님의 크리틱을 내 설계에 맞게 반영시키면서 디벨롭하는것이 아직 설계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가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거야. 교수님 크리틱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면서 디벨롭하면 결국 끝에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야.

  • Dynamic Art Transit

    작품 제목 Dynamic Art Transit 작품 주제 도시의 단절을 회복하고, 이동과 생활,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 프로젝트 이름 노승윤 메일 cmjoon0629@naver.com 학교 전남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역사성 및 장소성 복원 작품 주제 -도시의 단절을 회복하고, 이동과 생활,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 지금 지방 도시는 인구가 감소하여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공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교통의 결절점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통과하는 철도역과 그 주변이 지속적 거주를 지속가능한 인프라로 재구축하여, 지금 지방 도시의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여야 한다. 가장 많은 사람이 통과하는 장소인 철도역은 가장 공공성이 큰 장소이기 때문이다. 20세기 도시 계획은 주거와 상업 등의 기능으로 지역을 분할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는 곳, 일하는 곳, 식사하는 곳, 여가를 즐기는 곳이 같은 지역에 혼재하도록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장거리 수송만이  아니라 통근과 통학의 일상적 이동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철도역은 많은 사람이 신속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곳이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소비하는 역이 되도록 상업공간, 생활 및 업무 지원 서비스, 지방 업무, 어린이집 등 여러 용도를 그 지역에 맞게 혼합된 생활 거점으로 진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지방 도시의 철도역을 열차를 기다리는 곳이자, 도시 거주자의 다양한 목적과 시간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생활의 거점, 새로운 교통, 상업, 문화가 결합된 생활의 거점, 도시를 찾아오는 사람을 온화하게 맞이하는 지역의 얼굴, 인구 감소와 과소화하는  지방 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철도역과 그 주변을 마치 광장과 같은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재편성하는 새로운 철도역사를 실천적으로 제안한다. 사이트 설명 광주역은 과거 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했던 만큼, 여전히 도시 전반을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철도 선로는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며,물리적 단절과 함께 주변 지역 간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또한, 사이트는 동서방향으로는 비교적 유연한 보행 흐름이 가능하지만, 남북으로는 철로와 담장에 의해 접근이 어렵다. 이는 도시 내 흐름이 단절되고, 주변 커뮤니티 간의 소통 또한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우리는 이러한 단절을 새로운 연결의 기회로전환하고자 하였다. 특히, 철로 위에 설치될 공중 보행로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도시적 축이자, 다양한 문화 활동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열린 무대가 된다. 인접한 주거지, 학교, 상업 지역 등 다양한 도시 요소들은 이 플랫폼과 연결되며, 단순한 교통의 연결이 아닌 사람과 사람, 기억과 변화가 공존하는 다층적 맥락을 지닌다. 광주역은 단순한 철도 기반의 공간이 아닌, 도시를 엮는 입체적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Eco-Friendly Facade Section Detail 다양한 공간의 성격과 기능에 맞춰 외피 단면을 정교하게 조율하였습니다. 옥상의 태양열 집열기는 자연 에너지를 직접 수집하여 건축물의 에너지자립성을 높이고, 로이 복층유리와 매트 실버 알루미늄 수직 루버는 계절과 태양의 변화에 따라 열 손실과 과도한 일사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모터식 환기 시스템은 자연 바람을 유입시켜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며, 섬유 롤러 블라인드는 눈부심을 완화하고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빛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외피 단면의 통합적 설계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쾌적하고 건강한환경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건축의 가치를 구현합니다. Isomaetric 광주역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여행이 시작되고끝나는, 설렘과 기대가 교차하던장소였다. 플랫폼 위에서의 인사,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품었던 감정들은이곳을 단순한 교통의 거점이 아닌, 기억과 서사의 무대로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함께 광주역은 점차 사람들의발길에서 멀어졌고, 도시의연결을 상징하던 장소는 오히려 두지역을 가르는 물리적·심리적 경계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도시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우리는 광주역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1.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다층적 문화를 경험하는 공연예술 중심의 복합 문화시설 2.철도와 공연장, 전시가 연결됨으로써 이동과 문화, 일상과 여가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기차를 타러 온 사람은 자연스럽게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역 주민은 전시공간에들러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역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누구나 잠시 머무르고 다양한 삶의 장면이 교차하는 열린 생활 공간이 된다. 공중 보행로는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걷고 머무르는 보행의 축이자, 도시의 경계를 넘는 생활의 광장으로 기능한다. 이공간은 출퇴근길의 흐름을 수용함과 동시에, 서로 다른 목적과 일상의 시간대를 가진 사람들의 우연한 만남을 유도한다. 광주역의 철도 선로는 남북으로 도시를 가르며 물리적인 장벽이자, 주변 지역 간 관계를 단절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 현재 동서 방향으로는 공중보행로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하지만, 이 공간은 단순히 통과를 위한 기능에 머물러 있어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제안은 기존 광주역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공중보행로 위에 새로운 ‘복합 플랫폼’을 조성하여 이동과 체류가 공존하는 생활거점형 공간으로 확장한다. 이 플랫폼은 사람들이 걷는 흐름 속에 전시와 공연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구조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한다. 단순한 이동 경로였던 보행로가 도시를 잇는 문화의 축이며 광주역을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열린 무대로 만든다. 대표 이미지 설명 철도와 공연장, 전시가 연결됨으로써 이동과 문화, 일상과 여가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기차를 타러 온 사람은 자연스럽게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역 주민은 전시 공간에 들러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역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누구나 잠시 머무르고 다양한 삶의 장면이 교차하는 열린 생활 공간이 된다. 특히 철도 위에 조성된 공중 보행로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걷고 머무르는 보행의 축이자, 도시의 경계를 넘는 생활의 광장으로 기능한다. 이 공간은 출퇴근길의 흐름을 수용함과 동시에, 서로 다른 목적과 일상의 시간대를 가진 사람들의 우연한 교차와 만남을 유도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철도 상부에 위치하며 발생하는 입면 인지성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싶다. 이를 위해 주변 도시 보행 흐름과 연결되는 공중보행로를 추가로 설계해, 사람들이 특정 진입로가 아닌 다양한 방향에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다. 공중보행로를 통해 건물은 하나의 목적지가 아니라, 도시 속을 통과하며 자연스럽게 경험되는 공간으로 확장될것같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달리는 철도 위에 공연장을 설계한다는 설정은 처음에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구조, 진동, 소음 등 수많은 제약 앞에서 설계가 멈추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건축적으로 해석하고 해결하려 노력했다. 기술적 한계를 공간과 단면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설계의 재미와 성취감을 가장 크게 느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를 시작할 때 막막하고 잘 풀리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설계는 처음부터 명확하지 않고, 고민과 수정의 반복 속에서 조금씩 형태를 갖춘다. 끝까지 붙잡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도 놀랄 만큼 설계가 성장해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IN-BETWEEN

    작품 제목 IN-BETWEEN 작품 주제 업무와 주거 사이를 잇는 청년 클러스터 이름 최민준 메일 cmjoon0629@naver.com 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본 프로젝트는 현대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청년 주거 불안과 일자리 문제를 공간적으로 통합 해결하는 공동주거 모델을 제안한다. 청년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건축은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공익 가치를 동시에 강화하는 중요한 도시적 전략이다. 청년층은 불안정한 고용 구조와 높은 주거 비용으로 인해 삶의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본 설계는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거 불안을 완화하고,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서 출발한다. 더 나아가 주거 공간과 연계된 공유 작업 공간, 공동 사무실, 창업 및 창작 활동을 위한 플랫폼을 도입하여 청년들이 일자리와 경제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청년 실업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자생적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생활과 노동의 경계를 유연하게 연결함으로써, 청년들은 창업·창작·협업 등 다양한 미래형 일자리 활동에 접근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생계 안정 차원을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사회적 필요성에 대한 공간적 해답이다. 또한 공동주거 내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 구성은 현대사회에서 약화된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한다. 청년 간 교류는 물론, 지역 주민과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도시 커뮤니티의 재생을 유도하고, 고립과 단절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완화한다. 결과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청년 주거와 일자리를 매개로 한 공동주거 건축을 통해 주거 안정, 경제 활성화, 지역 공동체 재생, 환경적 지속가능성, 도시 혁신을 종합적으로 실현하고자 한다. 이는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핵심 공공 가치를 건축적으로 구현한 필수적인 설계 대안이다. 사이트 설명 대지 북측은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유동 인구의 유입이 활발하다. 이에 따라 대지와 인접한 영역에는 청년 창업 공간에서 생산된 제작물과 콘텐츠를 외부에 개방·전시·판매할 수 있는 청년 상업시설과 공유 오피스를 배치하여, 외부 방문객도 자연스럽게 접근 가능한 열린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대지는 주변 상업지역과 적극적으로 연결되며, 내부 활동이 도시로 확장되는 접점 역할을 수행한다. 반면 대지 남측은 주거시설 중심의 지역으로 일상적인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다. 이 영역에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여 단지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을 조성한다. 커뮤니티 공간은 지역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체류를 유도함으로써, 일상 속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을 만든다. 이와 같은 배치는 북측 상업지와 남측 주거지의 성격을 매개하는 완충이자 연결 공간으로서의 대지 역할을 강화하며, 외부 유입과 내부 생활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사이트 구조를 형성한다. 결과적으로 본 설계는 지역 간 흐름을 통합하고, 대지의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확장하는 공간 전략을 제안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세 개의 다이어그램은 본 프로젝트가 어떻게 개념–공간–프로그램으로 단계적으로 구체화되는지를 설명한다. 먼저 개념 다이어그램은 공동주거 안에서 청년 주거, 상업, 사무, 커뮤니티가 단절된 기능이 아닌 네트워크처럼 연결되며, 특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청년 클러스터’ 형성을 목표로 한다. 곡선을 활용한 공간 구성은 경직된 경계를 완화하고, 보이드와 중정, 테라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이동과 시각적 연결을 유도한다. 이어지는 엑소노메트릭 다이어그램은 이러한 개념이 건축적으로 구현되는 방식을 보여주며, 저층의 개방된 공공 영역에서 시작된 흐름이 수직 동선을 따라 상부 주거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중정을 중심으로 일상과 활동이 중첩되는 구조를 형성함을 드러낸다. 마지막 프로그램 다이어그램은 대지의 도시 맥락에 따른 기능 배치를 설명한다. 상업지역과 인접한 북측에는 상업시설과 공유 오피스를 배치해 외부 유입과 도시적 활력을 끌어들이고, 주거지역과 맞닿은 남측에는 커뮤니티와 주거 중심의 프로그램을 배치해 안정적인 생활권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본 설계는 상업과 주거 사이의 경계를 매개하며, 주거·일·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도시적 플랫폼을 구축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본 프로젝트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 대지의 조건을 단절된 경계가 아닌, 서로 다른 도시 프로그램과 삶의 방식이 교차하는 ‘사이 공간(In-Between)’으로 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주거와 일, 개인과 공동체, 내부와 외부라는 이분화된 도시 구조를 완충하고 연결하는 것이 설계의 핵심 개념이다. 대지의 북측은 상업시설과 유동 인구가 밀집된 영역이며, 남측은 주거 중심의 생활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이러한 상반된 맥락에 대응하여 건물은 외부 도시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내부에는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형성하는 루프형 매스로 계획되었다. 외곽에서는 도시와 연속적으로 반응하고, 내부에서는 중정을 중심으로 한 열린 구조를 통해 공간의 중심성을 강화한다. 건물 중심에 형성된 중정과 보이드 공간은 단순한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동선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매개체로 작동한다. 수직·수평으로 중첩된 보이드와 테라스는 시각적 연속성과 공간의 깊이를 형성하며, 거주자와 방문자가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머무를 수 있는 일상적 교류의 장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대지의 성격에 따라 점진적인 전이 구조를 갖는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공유 오피스,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여 외부 유입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중층부는 주거와 공유 공간이 혼합된 전이 영역으로 구성하여 공동체 활동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한다. 상층부는 청년 주거 중심의 비교적 프라이빗한 영역으로 계획되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한다. 본 설계는 청년 주거를 단순한 거주의 기능이 아닌, 일과 생활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주거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공유 작업 공간과 창업·창작 공간은 청년들이 이동 부담 없이 생산 활동과 사회적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이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주거 불안을 동시에 완화하는 공간적 해법이 된다. 또한 건물은 폐쇄적인 단지가 아닌, 도시와 소통하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저층부의 개방적인 프로그램과 외부 동선은 지역 주민과 방문자의 접근을 유도하고, 내부 중정과 커뮤니티 공간은 도시 속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도시 재생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경계에 놓인 대지를 ‘사이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건축적 제안이다. 주거와 일자리, 개인과 공동체, 도시와 건축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함으로써 청년의 삶을 지지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 이미지 설명 세 개의 대표 이미지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놓인 대지가 어떻게 하나의 건축적 매개체로 작동하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도시 스케일에서 건물은 루프형 매스를 통해 주변의 밀도 높은 도시 조직과 연속적으로 대응하며, 내부에 명확한 중심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외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 단일한 매스가 아닌 열려 있는 구조는 도시의 경계를 부드럽게 완화하고, 보행과 시선의 흐름이 건축 안으로 스며드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건물 내부에서는 중정을 중심으로 한 보이드와 테라스가 수직·수평으로 중첩되며, 주거와 일, 공유와 휴식이 일상적으로 교차하는 ‘사이 공간(In-Between)’을 형성한다. 각 층의 동선과 공유 공간은 중정을 향해 열려 있어 이용자들이 이동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인지하고 교류하게 되며,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저층부의 개방된 공간은 도시와 건축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지점으로, 필로티와 깊게 파인 보이드를 통해 외부 보행자를 내부로 유도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통과 영역을 넘어 머무름과 활동이 발생하는 도시적 실내 광장으로 기능하며, 상부의 주거 공간과 시각적으로 연속된다. 세 이미지는 이러한 흐름을 통해 본 프로젝트가 단절된 경계를 잇고, 다양한 도시 프로그램과 일상이 중첩되는 하나의 열린 플랫폼으로 작동함을 드러낸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설계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이자 제목인 IN-BETWEEN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보완하고 사잇공간들이 다 같은 위계가 아닌 각자 다르게 작동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추가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매스 형태가 크게 전환되었던 크리틱이었다. 초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주거에 무리가 없는 형태를 구상했지만, 크리틱 과정에서 가볍게 시도해본 강한 제스처의 매스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설계의 방향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교수님의 평가 이후 이 형태를 유지한 채 설계를 이어가게 되었고, 그 선택은 동시에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강한 도시적 제스처를 가진 매스를 주거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형태 자체가 주는 상징성과 스케일이 주거가 요구하는 안정감, 프라이버시, 일상성과 충돌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매스를 약화시키거나 타협하는 대신, 내부에 중정과 보이드, 테라스를 삽입하며 외부의 강한 제스처와 내부의 주거 환경 사이를 조율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형태와 프로그램이 서로를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설계를 더 밀도 있게 만드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체감했다. 힘들었던 만큼 좋았던 점 역시 분명했다. 단순히 ‘예쁜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선택이 공간 구성과 생활 방식, 도시와의 관계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설계 과정 전반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강한 매스를 주거에 맞게 길들이는 과정에서 설계가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는 점을 실감했고, 그 과정 자체가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 프로젝트를 마치고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설계 과정에서 처음 의도만을 끝까지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설계는 처음부터 완성된 답을 향해 직선으로 나아가는 일이 아니라, 크리틱과 시행착오를 통해 방향이 바뀌고 확장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번 작업을 통해 실감했다. 특히 크리틱 시간에 나온 가벼운 제안이나 실험적인 시도가 이후 설계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스스로 확신이 없더라도 한 번쯤 밀어보는 선택이 생각보다 큰 가능성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형태가 바뀌었느냐가 아니라, 그 선택 이후에 왜 이 형태여야 하는지를 끝까지 설명하려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는, 설계가 막힐 때 혼자서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설계는 개인 작업이지만, 그 과정은 늘 타인의 시선과 대화를 통해 더 단단해진다. 동료들과의 짧은 대화나 크리틱 한마디가 생각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줄 때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설계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대부분 잘못 가고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 시간을 버티며 끝까지 자신의 설계를 책임지고 설명해낼 수 있다면,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불교사찰의 현대화

    작품 제목 불교사찰의 현대화 작품 주제 기존 불교사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이름 최진헌 메일 heon8767@daum.net 학교 홍익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기존의 불교 사찰은 중국 사찰의 가람배치를 계승한 축선 중심의 위계적 공간 구성으로, 권위와 중심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형태를 유지해 왔다. 본 졸업설계는 이러한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불교의 본질적 철학은 유지하되, 다시퀀스·다방향성·탈중앙화라는 개념을 통해 사찰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은 하나의 중심 축을 따르지 않고, 여러 방향에서 접근 가능한 다방향적 동선과 반복·중첩되는 다시퀀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수행과 명상이 특정 위치나 순서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의 선택과 경험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불교의 무집착과 공(空)의 개념을 공간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구조와 형태에서는 탈중력적 표현을 통해 기존 사찰이 지닌 중후하고 고정적인 이미지를 해체하고, 물리적 무게감보다 정신적 가벼움을 강조한다. 또한 단일 재료를 사용해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재료 그 자체의 물성과 공간 경험에 집중하도록 한다. 전통 사찰이 가진 권위적 위계와 중심성에서 벗어난 탈권위·탈중앙화된 공간은 사찰을 신앙의 대상이 아닌, 누구나 머물고 사유할 수 있는 열린 장소로 확장한다. 본 설계는 이러한 키워드를 통해 현대 사회 속 불교 사찰의 새로운 공간 유형을 제안하고, 종교 건축이 시대와 함께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이트 설명 대지는 춘천 가리산에 위치한 고저 차가 큰 돌산으로, 듬성듬성 분포한 수목과 거친 지형이 특징이다. 본 설계는 이러한 지형을 극복하거나 평탄화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형의 맥락에 순응하는 배치를 통해 건축을 형성한다. 건물은 하나의 덩어리로 집약되지 않고, 산의 높이 차에 따라 분절되어 배치되며 각기 다른 레벨에서 공간이 형성된다. 이로 인해 이용자는 이동 과정에서 끊임없이 시선이 전환되고, 다양한 높이와 방향에서 가리산의 풍경을 경험하게 된다. 지형을 따라 이어지는 동선은 특정한 시작과 끝이 없는 다시퀀스 구조를 이루며, 다방향적 접근과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뷰와 공간의 중첩은 사찰 경험을 단일한 장면이 아닌 연속적인 체험으로 확장하며, 자연·건축·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중 사찰의 모습을 만들어낸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본 이미지는 스님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요사체의 디테일한 다이어그램을 나타낸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수행과 생활, 휴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단면 표현을 통해 각 공간의 높이 차와 관계, 동선의 흐름을 명확히 드러낸다. 또한 구조, 벽체, 바닥, 개구부 등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을 분해하여 표현함으로써 요사체가 어떻게 구성되고 작동하는지를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요사체의 형태적 개념뿐 아니라, 스님들의 일상과 수행이 반영된 공간의 성격과 디테일한 건축적 의도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본 설계의 개념은 불교 철학인 연기론, 공(空), 사성제·팔정도, 중도 사상을 건축적으로 해석하는 데 있다. 요사체는 연기론과 중도 사상을 기반으로, 극단을 피한 균형 잡힌 형태 속에 팔정도의 구조적 개념을 반영하여 구성되었다. 템플스테이 건물은 요사체와의 형태적 대비를 통해 각 공간의 성격과 역할을 명확히 드러내며, 서로의 의미를 강화한다. 법당은 장식과 물성을 최소화하여 불상과 나만이 마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함으로써, 존재의 비움과 인식의 집중을 강조하는 공사상을 구현한다. 이 세 가지 건물은 각각 독립된 기능을 지니면서도, 상호 관계 속에서 의미가 생성되는 연기적 구조로 유기적으로 얽혀 하나의 사찰을 이룬다. 대표 이미지 설명 본 이미지는 춘천 가리산에 계획된 요사체, 템플스테이, 법당이 동시에 배치된 대표 장면이다. 전통 사찰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개념을 도입하여, 자연과 건축이 공존하는 방식을 재해석하였다. 각 건물은 산의 지형과 높이 차에 순응하며 서로 다른 레벨에서 형성되고, 이를 연결하는 브릿지는 산을 가로지르거나 관통하며 공간 간의 관계를 확장한다. 이용자는 브릿지를 따라 이동하며 나무와 지형을 다양한 높이와 시점에서 경험하게 되고, 고정된 시선이 아닌 입체적이고 연속적인 풍경을 마주한다. 이러한 구성은 가리산의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건축 경험의 중심 요소로 끌어들이는 장치로 작동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다양한 불교 사찰을 방문하며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그 내용을 함축·분류·분해하여 설계에 반영하였다. 전통 사찰의 기능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으로는 민간신앙과 불교의 관계를 보다 깊이 연구해 두 사상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건축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여러 유형의 건물을 동시에 설계해야 했기 때문에 각 건물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모델링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으며, 추상적이고 어려운 불교 철학을 건축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데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형태와 개념을 일치시키기 위한 반복적인 수정과 시도가 이어졌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설계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 힘든 과정 끝에 작품을 완성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만족을 느낀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졸업설계를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끝까지 밀고 나가면 반드시 형태로 남는다. 개념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질문하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는 시간이 결국 설계의 깊이를 만든다. 과정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자기만의 주제를 끝까지 붙잡고 가길 바란다. 완성의 순간에는 그 모든 시간이 충분히 보상받는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 Edu forest

    작품 제목 Edu forest 작품 주제 구도심 도시재생 이름 이병욱, 홍석규 메일 rjswmwkd555@gmail.com , ghdtjrrb1012@gmail.com 학교 호서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환경 및 지속가능성 작품 주제 본 작품은 천안시 내 쇠퇴해 가는 원도심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원도심 재생이 상업 시설 유입이나 물리적 환경 개선에 머물렀다면, 본 프로젝트는 도시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생태 환경을 회복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우리는 도시를 인간 중심의 인프라 집합체가 아닌, 생태와 일상이 공존하는 유기적 시스템으로 바라본다. 이를 위해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그 생태를 학습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생태 학교’를 시작점으로 설정하였다. 학교는 단순한 교육 시설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하며, 이후 씨티팜, 우수 재활용 시스템, 생태 네트워크로 확장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본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를 위한 장치가 아닌, 도시가 스스로 순환하고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쇠퇴한 원도심은 생태를 매개로 다시 활력을 얻고, 교육과 생산, 생활이 연결된 새로운 도시로 재구성된다. 사이트 설명 대상지는 천안시 원도심 내 하천을 포함한 지역으로, 하천 주변에는 생활 쓰레기가 방치된 환경 속에서도 물고기와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는 환경이 훼손되었음에도 생태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접한 초등학교는 주변 지역이 점차 발전하는 흐름과 달리 쇠퇴하고 있으며, 학생 수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본 사이트는 도시 쇠퇴와 생태 가능성이 동시에 드러나는 장소로, 새로운 도시 전략을 시도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이 다이어그램은 성정동을 물의 순환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생태교육도시로 설명한다. 도시에 유입된 빗물은 우수정화시설을 거쳐 정화되고, 정화된 물은 성정천 복원, 성정초등학교 생태놀이터, 녹지 관수, 스마트팜, 옥상정원, 주거시설 등으로 재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물은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생태를 회복시키고 교육을 만들어내는 핵심 매개로 작동한 아이들은 물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며 정화–저장–재활용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한다. 즉, 이 프로젝트는 건물 배치가 아니라 물의 흐름이 공간과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를 통해 성정동은 자연스럽게 배우고, 일상 속에서 생태를 인식하는 생태교육도시 EDU FO(R) REST로 작동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설계 개념은 ‘생태를 중심으로 다시 성장하는 도시’이다. 하천을 단순한 경계 요소가 아닌 도시의 중심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수변 환경 복원을 통해 생태 네트워크의 기반을 형성한다. 생태 학교는 하천과 직접 연결되어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되며, 이는 도시 전체의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이후 씨티팜과 우수 재활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배치하여 생산과 순환의 구조를 완성한다. 빗물은 저장·정화되어 농업과 생활 용수로 재사용되고, 도시의 에너지와 자원 흐름은 하나의 순환 체계로 작동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도시 재생은 일회성 개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전환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하천과 학교, 도시가 하나의 생태적 흐름으로 연결된 장면을 보여준다. 복원된 수변 공간을 따라 아이들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은 이 공간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도시의 일상임을 강조한다. 건축은 자연을 압도하지 않고 배경이 되며, 생태 환경과 인간의 행위가 공존하는 풍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면, 생태 학교 이후 도시 전반으로 확장되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더욱 구체화하고 싶다. 특히 운영 주체와 유지 관리 방식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도시에서 적용 가능한 지속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하천 조사를 하며 쓰레기가 쌓인 환경 속에서도 물고기와 새가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한 경험이 인상 깊었다. 이 장면을 통해 ‘완전히 망가진 도시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설계의 방향 역시 생태 복원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졌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멋진 형태보다 왜 이 건축이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이트를 직접 보고, 느끼고, 의심하는 과정이 결국 설계를 설득력 있게 만든다. 끝까지 자신의 논리를 믿고 밀어붙이길 바란다.

  • Specific Midium

    작품 제목 Specific Midium 작품 주제 수장고 + 복합문화공원 이름 이홍규 메일 myny2203@gmail.com 학교 한양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본 프로젝트는 용산 버들개 공원을 중심으로, 공원을 하나의 고정된 녹지가 아닌 도시로 확장되는 문화적 인프라로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조선시대부터 교통과 물류의 요지였던 용산은 오늘날 박물관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지역이지만, 개별 시설 간의 연계와 공원을 매개로 한 공간적 확장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향후 용산공원이 개방될 경우, 공원을 채울 프로그램과 공간적 전략이 부재하다면 대규모 녹지는 일상에서 사용되지 않는 잔여 공간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 계획은 경사가 크고 개발이 어려운 용산공원 중앙부를 생태적 핵으로 보존하고, 공원의 가장자리에 문화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남쪽의 국립현대미술관과 북쪽의 역사체험관은 프로그램을 공원으로 확장하며, 서쪽의 아모레퍼시픽 미술관과 버들개 공원에는 개방 수장고와 전시 시설을 도입해 예술공원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한다. 수장고는 하나의 거대한 매스로 구성되지 않고, 수장품의 재료와 성격에 따라 분절된 건축으로 배치되어 공원 곳곳에 스며든다. 조각난 건축들은 브릿지로 연결되어 하나의 연속적인 구조처럼 작동하며, 용산공원의 서쪽을 따라 문화공원이 확장되는 풍경을 만든다. 이때 공원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걷고 머물며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들이 중첩되는 피처레스크한 공간 시퀀스로 구성된다. 결과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공원과 건축, 프로그램이 결합된 문화적 메가스트럭처를 통해, 용산공원을 도시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공원으로 제안한다. 사이트 설명 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 위치한 버들개 공원으로, 한강과 도심, 그리고 향후 개방될 용산공원 사이에 놓인 전략적 장소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수운과 육상 교통이 교차하던 물류의 요지였으며, 근대 이후 철도와 도로 인프라를 통해 서울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기능해왔다. 현재 용산 일대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분포해 있으나, 직접적인 예술 활동과 전시를 수용하는 문화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버들개 공원은 향후 용산공원의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장소로서, 예술적 문화 프로그램이 도입되기에 적합한 잠재력을 지닌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다이어그램은 공원 내 프로그램을 성격에 따라 수직적으로 배치한 공간 구조를 설명한다. 소음과 활동성이 큰 광장과 상업 공간은 지하 레벨에 두어 공원의 하부를 형성하고, 지상 1층에는 녹지, 운동, 야외 전시와 같은 개방적인 프로그램을 배치해 공원의 일상적 이용을 유도한다. 그 위의 지상 매스에는 안정적인 환경이 요구되는 수장동을 배치해 공원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이러한 수직적 구성은 사용자의 동선을 따라 프로그램 간 관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버들개 공원 이전 용산의 작은 건물들이 모여 형성된 도시 맥락을 반영해 여러 개로 분절되고 확장 가능한 매스로 제안된다. 설계개념 및 전략 이 프로젝트는 수장고를 중심으로 버들개 공원에서 용산공원까지 확장되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설계 개념으로 한다. 서울 미술관들의 수장 공간 부족이라는 현실적 요구에서 출발해, 향후 용산공원 개방 시 공원과 함께 프로그램이 확장될 수 있도록 수장고를 단일 매스가 아닌 여러 개의 분절된 건축으로 계획하고, 이를 공중 브릿지로 연결하는 형태를 제안한다. 분절된 매스는 작품의 성격과 재질에 따라 각기 다른 수장동으로 구성되며, 이는 재료에 따른 공간 경험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medium specificity를 형성한다. 관람객은 브릿지와 공원을 따라 이동하며 정해진 동선이 아닌 선택적인 경로를 통해 수장고를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피처레스크한 시퀀스 속에서 자신만의 공원과 수장고 경험을 만들어가게 된다. 대표 이미지 설명 이미지는 개방 수장고의 내부 공간을 보여주며, 프로스트 글라스를 적용한 이중외피 파사드를 통해 형성된 부드러운 자연광과 안정적인 실내 환경을 드러낸다. 외피를 통해 확산된 빛은 수장품을 보호하면서도 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결된 개방감을 만든다. 수직·수평으로 교차하는 브릿지는 분절된 수장동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관람객이 다양한 높이와 시선에서 공간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내부 벽체는 수장품의 재질과 성격을 반영한 마감으로 구성되어 각 수장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 경험을 형성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프로젝트에서 브릿지와 지상 산책로는 공원의 확장을 표현하는 장치로 작동하면서  곡선이 과도하게 사용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후에는 이를 보다 절제된 직선적 어휘로 정리해 공간의 논리를 명확히 하고 싶다. 또한 공원과 수장동의 관계 설정에 집중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수장품 내부 전시 방식에 대해서도 작품의 성격과 관람 경험을 중심으로 더욱 깊이 고민해보고자 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초기 설계에서는 반투명 이중외피를 적용하지 않고 여섯 개의 수장동을 각기 다른 재질로 드러내고자 했다. 그러나 담당 교수님의 강한 권유로 이중외피를 적용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환경적 성능과 전체 구성 면에서는 무난한 해법이 되었다. 다만 이후 건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다양한 재질의 건물이 혼재된 서울의 헤테로토피아적 도시 맥락을 반영한 여섯 개의 수장고 또한 또 다른 가능성이었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담당 교수님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은 대부분 옳고 그 안에는 많은 경험과 지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때로는 스스로 끝까지 밀어붙이고 싶은 설계안을 지켜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설계는 정답을 찾는 일이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치열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인 만큼 후배들도 한 번쯤은 자신이 믿는 방향을 끝까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 VITALITY WAVE : 치유의 물결

    작품 제목 VITALITY WAVE : 치유의 물결 작품 주제 재활 의료시설 및 웰니스 복합문화공간 이름 최재혁 메일 0102jay@gmail.com 학교 경성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공공 및 복합문화공간 작품 주제 현대 사회는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의 ‘재활 수요’와, 자기관리에 철저한 청장년층(MZ세대)의 웰니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두가지의 주제를 하나의 공간에 담아 간단히 ‘건강을 위한 공간’을 계획하여 전 세대가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관리의 거점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재활시설 건축은 반복되는 흰 벽과 인공 조명, 규격화된 공간 아래에서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인내의 시간을 보내게 하였습니다. 환자들이 스스로를 ‘격리된 약자’가 아닌 ‘활기찬 도시의 일원’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빛과 자연, 문화가 유입되는 공간에서 재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였고, 청장년층에게는 프라이빗하고 프리미엄화 된 신체케어 공간을 제공하여 건강관리가 단순한 치료가 아닌 세련되고 고급된 라이프스타일로 소비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있는 K-뷰티를 이용하여 프리미엄화된 웰니스 건물에 적합한 국내외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피부미용, 신체적 휴식 등을 위한 공간을 웰니스라는 주제와 맞게 계획하였습니다 노년층의 재활, 청장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설, 국내외 관광객의 휴식 및 미용시설 이 모든것은 우리의 일정한 건강한 신체의 리듬을 갈구하는 행동이라는 점을 외부 계획에 투영하여 적용 시켰습니다. 사이트 설명 크게 해운대는 글로벌 관광 거점인 동시에,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을 향유하는 고소득 주거층이 밀집된 프리미엄 입지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경제적 맥락을 반영하여 프라이빗 프리미엄 웰니스, 재활 공간을 제안 관광객을 위한 수준 높은 K-뷰티 경험과 지역 주민을 위한 독보적인 치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대지가 가진 공간적 가치를 극대화 하고 해운대만의 상징성을 담은 고품격 웰니스 랜드마크를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대한민국/부산시/해운대구/해운대해변로 265번길 5 일대는 해운대 해변로 메인 도로와 연결되어있으며, 관광객의 도보 동선도 용이하며 숙박 및 상업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주제에 가장 적합한 대지라고 생각됩니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매스 컨셉트 다이어그램)  본 프로젝트의 매스는 추상적인 치유와 건강해지는 과정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체화하는 3가지의 논리적 프로세스를 통해 도출 했습니다. 먼저 개개인의 불규칙한 신체 및 생활 리듬을 해운대 파도의 활력 넘치는 파도(wave)로 치환하여 건축의 기본 조형 언어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유연한 곡선은 수직 직선으로 가득찬 해운대의 경직된 스카이라인에 투영되어 시각적 위압감을 덜어내었습니다.  저층부의 퍼블릭함과 상층부의 프라이빗함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두 매스 사이에 ‘그린 보이드’ 를 계획함으로써 상하부 동선을 물리적으로 제어함과 동시에 바닷바람과 빛을 건물 깊숙이 유입시키는 건물의 숨구멍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에 일상의 회복과 활력의 파도를 일으키는 수직적 웰니스 랜드마크 2. 치유와 재활, 프리미엄 웰니스는 모두 ‘건강한 삶의 리듬’을 되찾는 연속적인 활동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이 역동적인 생명력의 리듬을 해운대의 활기찬 ‘파도(wave)’ 에 투영하여, 프로그램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수직적 매스의 흐름에 유기적인 입면 디자인으로 구체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파도(wave)같은 유기적인 디자인은 타워부의 루버와 포디엄부의 유기적인 창에 투영하여 비교적 무거워 보일 수 있는 포디엄 층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건물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의도로 계획하였습니다.  내부 공간은 재활과 프리미엄화된 웰니스 공간은 프라이빗함을 중요시 하기에 이를 구분하기 위한 타워와 포디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대표 이미지 설명 이 이미지는 단계적으로 2025년 재계발 구역 위에 분산 배치된 모듈형 주거 유닛과 수직 구조물(침, 타워)이  2125년에는 자연과 공존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전면의 낮은 주거 유닛은 지면에 가볍게 내려앉은 형태로, 숲과 초지 사이에 배치되어 인간의 거주가 자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모습이다. 그 뒤편으로 솟아 있는 여러 개의 수직 타워는 주거가 아닌 생태 인프라로 기능하는 구조물로, 산의 능선을 따라 반복적으로 삽입되어 풍경의 일부처럼 읽힌다. 인공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타워는 나무 사이로 스며들 듯 배치되어 있으며, 케이블과 설비가 노출된 모습은 이들이 ‘기계’이자 ‘생태 장치’임을 드러낸다. 사람과 동물, 식생이 동일한 장면 안에 공존하는 이 풍경은 개발 이후의 자연이 아니라, 회복 과정 속에 있는 산의 일상적인 상태를 암시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고정된 회복센터가 아닌, 미래의 의료 트렌드나 팬데믹 같은 사회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변적 치유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모듈러 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평소에는 치유 센터나 재활 및 상업 시설로 쓰이다가, 필요 시 격리 병동이나 커뮤니티 공간으로 보다 쉽게 변환 가능한 가변형 평면을 계획하여 고정적인 구조보다 가변적 구조에 대한 발전을 시켜보고싶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설계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해운대의 지리적 특성과 재활 및 웰니스라는 이미지를 시각화 하는 과정이 가장 즐겁고 좋았지만 힘들었습니다. 해운대의 파랗고 청량한 바다의 이미지와 건강해지는 우리의 신체의 모습을 어떻게 시각화 해볼까 라는 고민이 파도와 우리의 바이탈 신호를 합한 이미지로 떠올랐고 그것을 3D 모델링을 지금의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시도한 과정과 의도대로 나와준 결과를 보았을때 가장 좋았지만, 해운대와 건강한 신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 하기까지의 산출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생각은 깊게 하되, 행동은 무작정 부딪혀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내내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오직 프로젝트 하나만 생각하며 치열하게 매달려봤습니다. 그 몰입과 수많은 시도들이 저를 결국 발전시켰음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경험하고 미친 듯이 한 가지에 몰입해보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Acupuncture Skyscraper : Re - connecting the Mountain Qi

    작품 제목 Acupuncture Skyscraper : Re - connecting  the Mountain Qi 작품 주제 The Future of the Skyscraper 이름 이시암 메일 siam700705@gmail.com 학교 국립공주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잠재적 미래 건축 작품 주제 서울은 본래 산의 결을 따라 성장한 도시였다. 그러나 급격한 근대화는 경사를 깎고 흐름을 끊으며, 산을 콘크리트 아래에 묻어 도시가 자연의 숨결을 막아왔다. 해방 이후 남겨진 경사지에는 가난한 이들이 밀려나 정착했지만, 이 마을들은 단절된 채 방치되며 섬처럼 고립된 형태를 띠게 되었다. 오늘의 서울은 숨 쉬지 못하는, 만성 피로의 도시다.이 프로젝트는 초고층 빌딩을 지배의 상징이 아닌 치유의 장치로 재정의한다. 경사 지형을 계단식으로 평탄화해 지워버리는 기존의 Tabula Rasa식 도시 개발을 넘어, 산의 중요한 혈자리에 침을 놓듯 건축을 삽입하고 땅의 결에 맞춰 회복을 돕는 미래를 상상한다.“땅은 무엇을 원하는가?” 이 질문에서 프로젝트는 출발한다. 타워는 전통 침술에서 영감을 받은 생태 인프라로서, 막힌 자연의 혈맥을 다시 연다. 폐기물은 자원이 되고, 토양·바이오 비료·정화된 물은 생산되어 순환된다. 인간과 자연은 건물의 안과 밖에서 함께 회복되며, 지형의 위계와 과밀한 건폐율 속에서 잃어버렸던 빛·바람·조망에 대한 존엄을 되찾는다.자연의 회복을 위해 주민들은 잠시 상부로 이동하고, 상처 입은 경사는 치유의 시간을 얻는다. 기존 주거의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은 건물의 중심부를 통해 수집·가공되고, 상부에서 발생한 인간의 유기적 생산물은 비료화를 통해 혼합되어 인공 토양으로 전환된다. 인공 토양은 타워 중심부 스프링클러를 통해 외부로 분사되어 절단된 산의 단면을 채우고, 경사면의 회복을 촉진한다. 시간이 흐르며 건물에서 공급되는 토양과 영양분, 물은 깎인 경사를 서서히 채워 산의 연속성을 복원한다. 식생이 돌아오고 인공 절벽은 사라진다. 회복이 완성되면 공중에 떠 있던 모듈은 되살아난 지형 위로 내려앉고, 생태 순환을 유지하는 수직 기둥만이 남는다.이 마천루는 산을 정복하지 않는다.땅에 맞서는 타워가 아니라, 땅을 되살리는 부드러운 침을 통해 산의 경사와 자연을 회복시키고, 산의 혈기(氣)를 다시 흐르게 하는 미래적 건축 제안이다. 사이트 설명 이 프로젝트는 특정 대상지에 종속된 설계가 아니라, 건물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든 타워의 ‘침술’이 개입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서울 전반에 반복되는 경사지 개발과 Tabula Rasa식 평탄화에 대한 보편적 문제의식을 다룬다. 최종 대상지는 철거가 진행 중인 용산구 한남동 3 재개발 구역으로, SNS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되는 철거 풍경은 이곳이 단순한 동네를 넘어 산의 경사 위에 형성된 서울의 상징적 풍경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cupuncture Skyscraper 는 이러한 달동네를 특정 장소 이전에 산의 일부로서의 자연 상태로 해석하며, 불가피한 아파트 개발 속에서도 지형의 회복을 전제로 한 다른 방식의 개발 가능성을 제안한다. 건축은 지형을 지우는 도구가 아니라, 회복을 매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향후 한남2구역 재개발로 확장되며, 도시와 산, 개발과 회복의 관계를 다시 묻는 건축적 제안이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다이어그램은 도시–지형–건축–기술의 서로 다른 스케일을 넘나들며 프로젝트의 작동 방식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수직 침술이 개입되는 과정은 네 단계로 구성되어, 철거–가공–지형 회복–새로운 산의 형성에 이르는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 순환 다이어그램은 폐기물, 바이오매스, 물이 튜브 내부에서 분쇄·발효·혼합 과정을 거쳐 토양, 비료, 정화수로 전환되는 생태 순환 시스템을 시각화한다. 또한 튜브 내부에 배치되는 기계 설비 다이어그램은 각 설비의 역할과 기술적 구성 관계를 드러내며, 주거 평면과 모듈 조립 다이어그램은 주거가 어떻게 분리·재배치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파손된 H-Beam을 재사용해 주거 모듈에 적용하는 방식은 건설 폐기물 문제에 대한 대안적 접근을 제시한다. 다이어그램들은 타워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지형의 회복과 원주민 삶의 연속성을 매개하는 생태·주거 기계이며, 개발의 결과가 아닌 회복의 과정을 설계하는 건축임을 분명하게 전달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1.산의 혈자리에 침을 놓듯 타워를 삽입해, 도시의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며 경사지와 생태 순환을 치유한다. 2. 산의 혈자리에 침을 놓듯 타워를 삽입해, 도시의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며 경사지와 생태 순환을 치유한다. 도시 철거가 진행되는 공간에 수직 구조의 튜브 ‘침’을 설치하고, 튜브 내부로 유입된 콘크리트와 유리는 선별·가공되어 인공 토양의 원료가 된다. 상층부에 삽입된 주거 모듈은 1인부터 4인까지 가변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제공하며 모듈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분뇨는 다시 튜브로 회수되어 비료로 전환되고, 절토된 땅에 인공 토양과 함께 절토면에 분사되어 경사면의 회복을 촉진한다. 시간이 흐르며 식생이 정착하고 지반이 안정되면 주거 모듈은 분리되어 회복된 경사면 위로 재배치되며,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 환경이 형성을 이룬다. 대표 이미지 설명 이 이미지는 단계적으로 2025년 재계발 구역 위에 분산 배치된 모듈형 주거 유닛과 수직 구조물(침, 타워)이  2125년에는 자연과 공존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전면의 낮은 주거 유닛은 지면에 가볍게 내려앉은 형태로, 숲과 초지 사이에 배치되어 인간의 거주가 자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모습이다. 그 뒤편으로 솟아 있는 여러 개의 수직 타워는 주거가 아닌 생태 인프라로 기능하는 구조물로, 산의 능선을 따라 반복적으로 삽입되어 풍경의 일부처럼 읽힌다. 인공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타워는 나무 사이로 스며들 듯 배치되어 있으며, 케이블과 설비가 노출된 모습은 이들이 ‘기계’이자 ‘생태 장치’임을 드러낸다. 사람과 동물, 식생이 동일한 장면 안에 공존하는 이 풍경은 개발 이후의 자연이 아니라, 회복 과정 속에 있는 산의 일상적인 상태를 암시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이번 학기 설계 주제 '상상력을 통한 미래형 마천루'에 맞춰, 상상력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침술처럼 타워가 경사면에 삽입되는 상상에서 출발해 인공 토양과 비료가 스프링클러를 통해 분사되며 방구(?)를 분출하는 것 같은 모습을 하나의 장면으로 구현해 보고자 하나의 큰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면, 구체적인 검증을 위해 , 내부 설비와 스프링클러의 설치 방식과 작동 가능성을 검토하며, 파일럿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장해, 재계발이 예정된 다른 경사 동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3학년 겨울방학 이후 4학년 2학기까지 모든 설계가 팀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팀 작업에 익숙해지며, 번거로운 작업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주변의 의견에 의존한 채 설계의 방향이 흔들리는 경우도 많았고, 혼자 진득히 설계에 몰입해 전 과정을 소화한 경험은 갈수록 희미해졌다. 그래서 이번 학기만큼은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팀 없이 혼자 작업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설계실을 나와 자취방에서 홀로, 설계와 1대 1로 정면 승부를 보기로 했다.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이었지만, 고군분투하며 스스로를 마주한 시간은 뜻깊은 경험이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선 건축에서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요. 모든 프로젝트의 시작은 머릿속 생각을 텍스트로 정리하는 순간부터 시작하니까요. 최근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며 저학년 때 작품을 보았습니다. 초심을 다시 마주하니 ‘좋아하는 마음’을 오래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임을 새삼 느껴요. 쓴 반찬도 마다하지 않겠다던 다짐과 달리, 어느새 입맛에 맞는 것만 고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되지만 저는 여전히 설계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매 학년 혹은 공모전에 나갈 때, 프로젝트에서 집중해 보고 싶은 부분을 정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 그 바지선들은 어떻게 쓰일 것인가

    작품 제목 그 바지선들은 어떻게 쓰일 것인가 작품 주제 이 작품은 영도 물양장에 방치된 바지선들을 과거의 산업 잔해가 아니라, 이동하고 결합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로 재해석하여 시민의 일상과 축제가 교차하는 새로운 해상 도시 무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이다. 버려진 것처럼 보이던 해상 구조물들이 어떻게 다시 도시의 공간과 삶 속으로 편입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름 정소연 메일 jsy031227@naver.com 학교 부산대학교 작업 당시 학년 4학년 주제 분류 환경 및 지속가능성 작품 주제 이 작품은 부산 영도 물양장에 방치된 바지선들을 과거의 산업 잔해가 아니라, 도시 속에 흩어져 존재하는 새로운 ‘대지’로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조선과 물류, 노동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영도 물양장의 바지선들은 더 이상 기능을 수행하지 않지만, 동시에 물 위에 남겨진 거대한 구조물로서 독특한 공간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바지선을 철거되거나 보존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도시가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바라본다. 제안된 바지선 플랫폼은 특정 장소에 고정된 건축이 아니라, 부산 전역의 해안과 항만을 따라 이동하며 배치될 수 있는 모듈형 도시 인프라이다. 바지선들은 이동·결합·분리를 통해 영화제, 공연, 패션쇼, 집회, 지역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하는 해상 도시 무대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방치된 해상 구조물은 과거의 산업 유산이 아니라, 도시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활동과 관계를 만들어내는 유동적인 대지로 다시 작동한다. 이 작품은 바다 위에 남겨진 구조물이 어떻게 부산의 도시 공간을 확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를 제안한다. 사이트 설명 부산 영도 물양장은 한때 조선과 해상 물류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기능을 잃은 바지선과 해상 구조물들이 정박한 채 해안 풍경의 일부로 남아 있는 해양 산업의 잔여 공간이다. 바지선들은 항만 수면과 해안선을 따라 밀집해 있으며, 산업 시설과 주거지, 카페와 산책로 같은 시민의 일상과 뒤섞여 독특한 해안 경계를 형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물양장의 유휴 해상 공간을 고정된 땅이 아닌, 도시가 확장될 수 있는 유동적인 대지로 해석하고, 바다 위에 새로운 도시 활동이 배치될 수 있는 가능성의 장소로 설정한다. 대표 다이어그램 설명 대표 다이어그램은 바지선이 고정된 건물이 아니라, 이동하고 결합되며 다양한 공간 유형으로 전환되는 해상 대지임을 보여준다. 개별 바지선은 콘크리트 폰툰과 상부 철골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부력과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힌지와 슬라이딩 결합 구조를 통해 일렬형, 광장형, 군집형 등 다양한 배치로 구성된다. Type A는 가변형 벽체를 통해 대공간으로 열리는 이벤트형 플랫폼, Type B는 화장실·창고·기계실이 포함된 운영 지원형 플랫폼, Type C는 스탠드와 무대, 라운지가 결합된 공연형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 세 유형은 결합과 재배치를 통해 하나의 해상 도시를 이루며, 바다 위에서 다양한 도시 장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설계개념 및 전략 1. 설계 개념 한 줄 표현 : 방치된 바지선을 이동·결합 가능한 해상 대지로 전환해, 부산 전역을 무대로 작동하는 도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2. 바지선은 모듈형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단독 또는 군집으로 배치되며, 힌지와 슬라이딩 결합 구조를 통해 일렬형, 광장형, 스테이지형 등 다양한 해상 공간 구성을 만들어낸다. 상부에는 경량 철골 프레임 위에 폴리카보네이트와 천(막)을 결합한 이중 지붕 구조를 적용하여, 비와 강한 일사를 차단하면서도 바다의 개방감과 자연광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내부에는 가변형 벽체 시스템을 적용해 프로그램에 따라 소규모 룸을 구성하거나 벽체를 해체해 대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도 일상적 사용과 대규모 이벤트가 공존하는 유연한 해상 공간이 구현된다. 대표 이미지 설명 대표 이미지는 여러 개의 바지선 모듈이 결합되어 하나의 해상 도시 무대를 형성한 모습을 보여준다. 경량 철골 구조 위에 폴리카보네이트와 천으로 구성된 이중 지붕 아래에서는 패션쇼, 국제영화제 상영, 야외 영화관, 프리마켓, 불꽃놀이 관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황에 따라 펼쳐질 수 있다. 이 이미지는 특정 장면을 고정적으로 보여주기보다, 바다 위에 놓인 바지선 플랫폼이 부산 전역에서 여러 이벤트를 수용하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작동함을 시각화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이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킨다면, 콘크리트 폰툰과 상부 철골 프레임의 접합부, 바지선 간 힌지·슬라이딩 결합 장치, 가변형 벽체의 레일과 고정 방식 등 핵심 구조 디테일을 더욱 구체화하고 싶다. 이를 통해 해상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실제 시공 가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또는 힘들었던 점 & 좋았던 점 대지위에 설계하는 다른 건축과 달리 해양에 버려져 있는 바지선을 활용하고 싶어서 시작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폰툰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 이러한 구조물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건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스터디 과정이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흔한 주제나 익숙한 건물 유형에 머무르기보다, 기존에 버려지거나 잊힌 구조물과 장소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은 새로 짓는 것뿐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어떻게 다시 사용할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관점을 끝까지 끌고나가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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